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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외국인도 찾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외국인도 찾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herbal medicine” 찾는 미국·중국·스페인 확진자들
인스타그램 통해 외국인 진료 DM 문의도
“한의진료센터, 코로나 치료 사각지대 환자들도 커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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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개설된 지 두 달을 향해 가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한약 복용을 위해 센터를 찾고 있다.

 

29일 전화를 건 스페인 국적의 외국인은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왔다 둘이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돼 곧바로 입원 격리가 됐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여자친구는 퇴원을 했는데도 본인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은 것. 뜻하지 않게 너무 오래 입원해 있다 보니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한의진료센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한약 복용을 권했다고 한다. “herbal medicine”을 꼭 복용하고 싶다던 그는 연신 “Thank you”를 외치며 전화를 끊었다.

 

토종 국내파지만 평소 틈틈이 쌓아온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진료 통역에 참여한 박수나 동의대 본과 3학년 학생은 “외국인 환자들의 경우 무엇보다 한약 부작용 등에 대한 선입견이 전혀 없는 게 여실히 느껴졌다”며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물 코로나 약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고 강조했다.

 

기억나는 환자로 중국인 모녀를 꼽은 그녀는 “한국에 오래 거주한 딸이 한약을 먹고 눈에 띄게 개선되자 어머니에게 센터를 추천했다”며 “호흡기 질환이 심해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이로 인해 기력이 떨어져 식사도 잘 못하는 어머니까지 결국 두 모녀가 함께 건강을 되찾아 상당히 뿌듯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 7년 동안 거주해 외국인등록증을 지닌 미국인 환자는 병원에서 퇴원 후에도 콧물 등 남는 증상 때문에 한의진료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가 한약을 한 번 복용하고 기적적으로 호전됐다는 사례도 전했다.

 

한의대생 봉사 부팀장을 맡으며 3월 대구진료센터에서부터 봉사에 연속적으로 참여해 온 박수나 학생은 “한의대 학생들 중에 미국에서 살다온 유학파도 꽤 있고 영어 진료에 관심많은 학생이나 한의사들도 많았다”며 “한의대에서 매번 봉사자를 모집할 때마다 영어 예진 가능 여부도 함께 조사했는데 70% 정도가 영어 상담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진료 관심에 대한 관심과 관련해 “한의대 봉사 학생들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외국인 진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라는 문구의 화상 진료 사진을 올렸더니 바로 ‘외국 환자는 어디로 연락드리면 되냐’는 DM이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병수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의무이사는 “스페인 국적 환자는 한국에 있는 동안 얼떨결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다보니 사실상 잡혀있는 상황인데 심리적으로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한의진료센터를 찾아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었다”며 “한의진료센터가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확진자들도 커버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 환자들이 약을 받게 되면 더 고마워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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