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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경희한의대 김광호 교수 정년퇴임

경희한의대 김광호 교수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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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에 조금은 설레지만, 한의학의 과학화 작업에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경희한의대 예방의학과 김광호 교수(65)가 오는 25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30년 교직생활에 못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의 예방의학적인 증명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인물.



특히 면역학 분야에서 한의학 음·양이론의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공로는 높게 평가된다. 더불어 최근 양방내과의사회의 ‘한의학 죽이기’가 자행되고 있는 시점에 노 교수의 면역학적 접근은 감기치료에 한약이 毒이라는 등 한의학에 씌워진 억울한 누명을 벗길 수 있는 방편이 아닐까.



김 교수는 “먼저 음·양의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기는 한의학의 형상학적 이론에 서양의학적인 방법론을 덧입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그가 서양 의학적 방법론을 신봉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적 방법론이 확립되지 않은 현재 상태에서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환자는 단백질 면역구인 IgA, IgG, IgM 의 수치가 정상인 900에 비해 450~600수치로 현격히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이때 환자의 음·양 허실을 따져 한약을 투여하면 단백질 면역구가 정상수치로 돌아오는 것이 확인된다.

이런 결과라면 한약처방의 임상효과를 부인할 수는 없을 터.

그러나 정작 문제는 임상결과의 일반론적 설명 유무다. 이에대해 김 교수는 “이는 30년 교수생활을 통해서도 절대 아쉬워하는 부분”이며 “한의학적 원리를 쉽게 풀이하기 위한 현대적인 용어 도입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는 감기환자를 대부분 음이 허한 상태로 보고 양 기운을 보(보)하는 처방을 쓴다. 한의사라면 당연 이해하기 쉬운 이론이지만, 한의학적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음과 양을 획일화된 경계로만 터부시하는 의문에 봉착하게 된다.

또 이를 인정하지 못해 역으로 공격할 수 있는 소지가 되기도 한다. 물론, 음과 양은 공존하나 둘 사이의 ‘허’와 ‘실’을 이분법적 의미로 단정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하지 못해서다.

한의학을 향한 노선배의 사랑은 후학들에게 당부의 말로 이어졌다. 김 교수는 “최근의 한의계 견제는 한의학이 처한 위기가 아니라 제도권의학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선배들이 일궈낸 전통 한의학의 정수를 엄연한 현대의학으로서 자리매김 시키는 일을 후학들에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퇴임 후 곧바로 중의기공학(中醫氣功學)의 한국판 번역 등 저술활동에 매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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