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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5일 (목)

“초음파진단기 사용은 사고의 폭 넓혀주는 전환점”

“초음파진단기 사용은 사고의 폭 넓혀주는 전환점”

한방진료에서 초음파진단의 유용성 (完)



근골격계·간·부인과·전립선 질환 등 유용하게 활용



한의학적 치료법 구체적 이해로 진료영역 확장 ‘기대’



- 새로운 한의학적 치료기술 개발의 원동력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와 맞물려 한의학 치료기술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비강의 구조와 비점막의 이해와 함께 감기, 비염, 축농증에 대한 침치료, 외과술과 외용제의 개발, 처방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내시경을 이용해 코 속을 보기 전과 본 후가 달라진다. 증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같은 점막이라는 구조적 특징에서 착안하여 자궁, 질 등에 같은 형태의 연고·젤리 제형을 만들어 치료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시도가 비내시경, 초음파진단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진단기의 이용은 직접 보는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최근 한의원에서도 근골격계 진단과 치료에서 초음파진단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건초염, 활액낭염에 초음파진단기를 이용한 국소부위 봉약침 요법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간해독, 간질환, 부인과, 전립선질환 진단과 치료에서 초음파진단기는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초음파진단을 하면서 중완이라는 혈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중완혈에서 수직으로 4cm 깊이면 다수의 환자에서 척추 앞면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현재에 비해 과거에는 체격이 더 외소하고 마른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가정한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깊지 않은 자침 깊이로, 중완혈 아래쪽의 어떤 해부학 구조물이라도 자극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중완혈의 혈성과 주치증에는 중완혈에서부터 척추까지 사이에 있는 모든 장기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섞여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깊이 자침했을 경우 특정 장기를 피해가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완혈에는 위의 하부가 위치할 수 있지만, 호흡을 깊이 들이쉬면 간이 위치하는 사람도 있다. 숨을 내쉰다면 대장이 위치할 가능성도 있다. 깊은 위치에는 췌장이 위치할 수 있다. 눌러서 자침하는 것을 가정한다면, 위장과 대장은 위아래로 밀려나가게 되고, 췌장이 자침될 수 있으며, 대동맥·대정맥이 자침될 수 있고, 그 뒤에 척추 앞쪽에 위치한 교감신경절을 자침할 수 있다.



자침시 감각은 위, 대장, 혈관, 교감신경절을 자극할 때 각기 다르게 나타나며, 소화기관이나 혈액 순환에 대한 반응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용범위는 주로 소화기에 국한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중완혈의 효능주치에는 각 장기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할 수 있고, 세분화 하여 구체적으로 치료에 응용할 수도 있었다.



한의학의 약침 치료법에서는 이미 간, 췌장, 갑상선 등을 근접하여 치료하는 시술법이 이용되고 있으며, 초음파진단기술과 함께 해부구조적 장기 이해가 진일보한다면, 진단을 넘어서 좀더 적극적인 치료술 개발에도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다.



초음파진단기는 내장장기와 연부조직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기구로 이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의 기능적·구조적인 특징들을 이해하면서 한의학적 치료법이 구체적으로 이해되고 새롭게 개발되어 한의학 진료영역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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