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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4일 (수)

“치료수단으로 한약 효과 널리 알려 나가자”

“치료수단으로 한약 효과 널리 알려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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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오랜 전통을 가진 치료 수단으로 현재까지 그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한약이 공격받는 점을 살펴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서 빠르게 변신하지 않으면 눈뜨고 다 빼앗기는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



그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첫째 한약 품질의 불균등이다. 한약은 산지나 계절, 재배방식, 채취방식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품질이 다르다. 그러므로 같은 처방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효과를 낸다고 말하기 어렵고 같은 약물이라도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품질의 균일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동일한 약이라고 할 수 없다.



둘째 한약 효과의 불균등이다. 품질이 불균등함으로서 엄밀하게 그 효과 또한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효과의 균일성이 확보되려면 먼저 약재의 표준화와 더불어 약물이 정량화 되어야 한다.



셋째 약물 원료의 중금속, 농약 등 안전성의 불확실성이다. 요즘 양의학계의 공격을 받는 문제로 한의원에서 처방하고 있는 약물을 일일이 다 검사할 수가 없고 약물 공급상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데도 불행하게도 한의사가 공격을 받고 있다. 그때 그때 약재마다 검사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넷째 약물 보관이나 유통상의 오염과 비위생성이다. 한약은 천연약물이므로 보관상·유통상에 오염이 생길 수 있으며 채취·건조·절단·과정에서 비위생적일 수 있으며 먼지 등 오염물은 사실 어찌할 수가 없다.



다섯째 복용·휴대상의 불편이다. 한약은 그 형태상·제형상의 문제로 인해, 또 맛이나 특유의 향기로 인해 복용이 불편하고 휴대하기 어렵다.



여섯째 제형 개발의 한계이다. 현재와 같은 탕전이나 환제, 산제 등 약물 원료 그대로의 복용방식으로는 복용량이 많으므로써 효과를 증대시키거나 독성있는 약재를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일곱째 임상데이터의 어려움이다. 품질·효과의 불균일과 처방 사용방식의 문제로 인해 임상데이터를 만들기가 어렵고, 그로 인해 새로운 약물 개발에 장애가 된다.



여덟째 속효적 효과의 한계이다. 독성이 있는 약물을 정밀하게 사용하기 어렵고 약물 사용량이 증가하는 관계로 속효적 효과를 내기에 한계가 있다.



아홉째 가격이 고가이고 가격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천연물인 관계로 농산물처럼 약재 가격 변동이 심하여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으나 현재 한약의 제조·유통·사용 방식으로는 어느 것 하나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겠다. 이것은 한약재가 가지는 한계로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만일 한약을 한약재 원료가 아닌 추출이나 정제 과정을 거친 후 정량화·표준화시킨 뒤 유통된다면 위의 모든 문제가 일거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제형의 개발 및 생산이 손쉽게 가능하고 임상데이터의 확보가 축적되게 될 것이며, 새로운 약물 개발이 촉진되는 등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이 한약이 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되면 가격도 낮아질 수 있고 중금속 독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며, 유통의 문제도 정비되기 쉬울 것이고 복용상 편리함과 효과의 안전성·균일성을 확보함으로써 다시금 한약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변화는 한 개인이 하기에는 역부족인 일인 것이며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한의사 개개인의 인식 전환 또한 중요하다 할 것이다.



한약은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만은 아니다. 중한 병에 독한 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독한 약은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잘못 사용하면 독성 또한 강렬할 것이다. 만일 의사가 마취제의 부작용을 두려워한다면 어찌 수술을 할 수 있겠는가, 항암제의 부작용 때문에 약물 투여를 포기한다면 어찌 암을 치료할 수 있겠는가.



한약은 결코 안전한 약이 아니다. 그리고 효과가 더디고 애매한 약도 아니다. 다만 독성이 있는 약이나 작용이 극렬한 약물을 피해가며 사용하면서 그렇게 여길 뿐이다.



한약하면 보약 정도로 여기는 일반 상식을 깨뜨리고 한약 또한 양약 못지 않은 빠른 효과와 뚜렷한 효과가 있는 치료 수단임을 알리고 증명하는 길만이 한약이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김길회 대표 / 난치완한방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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