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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5일 (목)

통풍에 침 치료 병행…통증 및 요산수치 감소에 '효과'

통풍에 침 치료 병행…통증 및 요산수치 감소에 '효과'

통증수치 2.23점 개선 및 요산수치 0.5mg/dl 감소…관련 연구결과 'Rheumatology'에 게재

급성 통풍 발작시에는 진통·소염에 효과적인 봉독약침 우선적으로 시행

서구화된 식습관, 알코올 섭취 증가가 통풍 급증의 주요 원인…체질적 특성 고려한 생활습관 개선 병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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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통풍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약물 치료를 진행하지만, 최근 이와 더불어 침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은 물론 요산수치 감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발에서 뜨거운 열감과 붓기 그리고 극심한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통풍을 앓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29만2113명에서 2017년 39만5154명으로 5년간 35% 증가했다.



이와 관련 박연철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는 "이처럼 통풍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은 서구화된 식단과 알코올 섭취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심한 관절염 정도로만 생각했던 통풍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연구에서는 통풍환자의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과 높은 상관성을 갖는다고 보고되는 것은 물론 심장혈관질환·신장질환들도 고요산혈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미국에서 시행된 대단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풍이 있었던 환자에게서 없었던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도 1.28배,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하는 위험도 1.55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통풍에 대한 양방 치료법은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중증도에 따라 주치료제인 콜히친과 비스테로이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며, 급성 통풍 발작이 사라진 후에는 발작 예방을 위해 혈중 요산수치를 6mg/dl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OI)나 요산배설촉진제 등 약물을 사용한다. 그러나 통풍 발작 예방약들은 일부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뿐만 아니라 혈중 요산이 높은 원인이 명확하기 않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약물 치료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약물치료와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



2013년 'Rheumatology'에 보고된 통풍환자의 침 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연구에 따르면 표준약물치료에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통증과 요산수치를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 8개 연구(총 852명)의 메타분석 결과 표준약물치료와 침 치료 병행요법치료가 표준약물 단독치료보다 급성통풍환자의 통증수치 2.23점 개선됐고, 급성통풍환자의 요산수치는 약 0.5mg/dl 감소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통풍환자에게 침 치료를 시행할 때는 한의학적 진단에 근거해 통풍을 포함한 다양한 관절질환을 분류해 치료하고 있으며, 급성 통풍 발작시에는 임상에서 진통·소염에 일반적인 침 치료보다 효과적인 봉독약침을 우선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치료기간은 2주 정도가 권장된다.



이밖에도 박 교수는 통풍은 식습관과 높은 연관이 있는 만큼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통풍이 발생하면 치료와 함께 대사증후군·신장병과 같은 동반질환의 유무도 꼭 확인하고 함께 치료해야 한다"며 "또한 고지방·고칼로리의 식이습관을 고치고, 금연은 필수적이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통풍 환자마다 섭생방식, 운동습관, 체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특성에 따라 개별적인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퓨린 함량에 따라 고기의 내장류, 청량음료, 과자, 맥주 등과 같은 피해야할 음식과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권장하는 음식으로 나눠 환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며 "그러나 소양인의 경우에는 우유나 치즈는 피해야할 음식이므로 환자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해 음식 섭생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교육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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