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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화)

알레르기 비염, 이제는 한약·침으로 해결하세요!

알레르기 비염, 이제는 한약·침으로 해결하세요!

형개연교탕 비염 치료 효과 'Evid-Based Complement Altern Med'에 게재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완화 효과도 국제학술지 'Allergy' 온라인판에 실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는 환자의 경우 한약·침 병행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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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왔지만 비염 환자들에게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가 반갑지만은 않다. 가을철의 큰 기온 변화는 외부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코 기능을 방해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알레르기 비염과 부비동염 환자 수는 여름(6∼8월·368만329명)보다 가을(9∼11월·617만246명)에 약 67% 이상 급증해 겨울까지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 점막의 염증으로 콧물, 코막힘, 재치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ARIA(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분류법에 따르면 수면장애나 일상생활 장애를 동반한 비염을 중증 비염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중증 비염을 가진 소아청소년은 수면장애와 이와 동반한 집중력 저하로 건강한 성장발달에 지장이 올 수 있어 제때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한의약적 치료로는 침 치료와 더불어 항알레르기·항염증 효과가 있는 소청룡탕, 보중익기탕, 신이산 등과 같은 한약을 처방해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염증 조절을 돕고 있으며, 이 같은 치료효과들은 이미 △Eur Arch Otorhinolaryngol(2013·Anti-allergic effects of So-Cheong-Ryong-Tang, a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in an allergic rhinitis mouse model) △Int Immunopharmacol(2010·Traditional Chinese medicine, Xin-yi-san, reduces nasal symptoms of patients with perennial allergic rhinitis by its diverse immunomodulatory effects) 등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특히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형개, 연교, 당풍, 시호, 백지 등의 약재로 구성된 형개연교탕이 비염 증상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복약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Evid-Based Complement Altern Med'에 연구결과를 발표키도 했다.



김 교수는 "한약은 지속효과가 길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먹는 방법도 가루약이나 캡슐약 형태로 간편해져 비염이 심한 학생이나 성인에게도 치료가 용이하다"며 "알레르기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됐고 증상이 심한 환자는 비염 치료에 처방되는 형개연교탕이나 소청룡탕에 산조인, 복신, 원지 등과 같은 한약재를 추가하고, 자율 신경과 면역계를 조절해 주는 침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많이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국제학술지인 'Ann Allergy Asthma Immuno'(2017)에 게재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팀은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알레르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Allergy' 온라인판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총 238명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짜 침군 97명, 가짜침군 94명, 무처치 대조군 47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4주간 주 3회 침 치료를 실시한 후 코 증상과 비(非) 코 증상, 삶의 질 척도로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코 증상은 가짜침군은 24.6%, 무처치 대조군은 2.4% 감소한 반면 진짜침군은 36.4%나 감소해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는 한편 이 같은 효과는 침 치료를 종료한 4주 후에 측정했을 때도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非) 코 증상에 대해서도 치료 전 증상의 중증도 면에서 가짜침군 28.7%, 무처치 대조군은 4.1% 감소했지만 진짜침군에서는 29.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이나 수면 등 알레르기와 관련된 삶의 질 평가에서도 모든 항목에 대해 진짜침군은 치료 전에 비해 37.4%가 호전돼 가짜침군 29.1%·무처치 대조군 4.6%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들은 "4주간의 침 치료만으로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증상 완화와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그 효과가 지속될 정도로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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