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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6일 (화)

“한약재 탕전시 유해물질 감소한다”

“한약재 탕전시 유해물질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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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제 복용, 오염 피해 최소화 방법 중 하나



한약재를 탕전했을 때 한약재에 포함돼 있는 유해물질 이행률이 현저히 낮아져 안전성이 더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론을 얻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한약재 중 유해물질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는 ‘한약재 중 중금속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와 ‘한약재 중 잔류 농약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 ‘한약재 중 잔류 이산화황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 등 3가지의 세부과제로 이뤄졌다.



제1세부과제에서는 모니터링 결과 연구 대상 중금속 4종(Pb, Cd, As, Hg) 모두가 대체적으로 높은 농도로 검출된 10종의 시료인 당삼, 백출, 시호, 창출, 황련, 파극천, 오약, 위령선, 아출, 자소자의 탕제에서 가용 섭취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Pb(납)의 가용 섭취율은 0.01%(자소자)~29.54%(오약)의 이행률을 나타냈으며 평균값은 9.77%였다.



Cd(카드뮴)는 가용 섭취율 연구를 위한 이행률이 2.33%(아출)~13.27%(당삼)의 범위로(평균값 6.72%) 나타났으며 As(비소)의 경우 6.69%(위령선)~78.68%(오약)의 이행률(평균값 26.08%)을 보였다.



Hg(수은)의 경우 이행률이 0.77%(당삼)~40.73%(백출)의 범위(평균값이 6.79%)를 나타냈으며 Cd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행률이 현저히 저하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백출의 경우 40.73%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모두 10% 내의 비교적 낮은 이행률을 보였다.



또한 제2세부과제에서는 약재에 고농도의 농약을 임의로 처리한 후 실제 유통되는 형태로 만들고 이를 탕제, 환제, 엑기스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 중의 농약의 이행률을 연구했다.



근류(감초, 길경, 당귀), 과실류(복분자, 맥문동, 도인) 및 엽류(상엽) 7품목과 길경, 당귀의 생품을 포함해 총 9개의 생약을 대상으로 특정 농약을 침지시킨 후 건조했을 때 평균 농약의 잔류량은 810mg/kg이었고 탕제 과정을 거친 후 농약의 잔류량은 36mg/kg으로 평균 이행률은 4% 내외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검체의 종류와 특징에 따라 농약의 이행되는 정도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확한 농약의 이행률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3세부과제에서 연구한 잔류 이산화황의 이행률의 경우 기본형태인 산제의 가용 섭취율을 100%로 기준했을 때 탕제로 섭취할 경우의 가용 섭취율은 우슬 6.3%, 백부근 4.2%, 감국 0.3%, 곽향 11.8%, 관동화 4.6%, 용안육 2.0%, 해방풍 6.9%, 속단 34.4%, 홍화자 9.2%, 음양곽 2.8%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탕제의 가용 섭취율이 낮았다.



탕전시 탕액 중 중금속 농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에 앞서 대한한의학회지 제24권 제2호(2003년 6월)에도 실린바 있다.



상지대 한의과대학 이선동 교수가 발표한 ‘한약재에 포함된 금속의 전탕 전과 후의 농도변화 연구’ 논문에서는 다리기 전 상태의 약재 중 금속량을 100%라고 했을 때 다린 뒤의 찌꺼기 속의 금속량을 비교해 손실량을 계산했을 때 최고 100%(Hg)에서 최저 21.0%(Co)까지 모든 금속에서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다리기 전 상태의 약재와 탕제 중의 금속량을 비교했을 때 최고 100%(Cd)에서 72.9%(Co)까지 감소했다.



이는 다린 뒤 한약재 중에 금속 감소량은 다리기 전 양인 100%에 비해 0.00~25.2%만 남아 있을 정도로 대부분 감소했으며 없어진 대부분의 양은 찌꺼기 중에 남아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는 측정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위해 한국 상지대 자연과학 연구소와 미국 Harvard Channing lab에서 측정한 결과에서도 상호 차이가 없었다.



이선동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근거할 때 탕제 복용이 한약재 금속 오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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