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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6일 (화)

신약 R&D 주요 전략으로 천연물 ‘각광’

신약 R&D 주요 전략으로 천연물 ‘각광’

국내 제약업계에 천연물신약 개발 붐이 확산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애엽 추출물로 개발한 위염치료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예상을 넘어선 연간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리자 제약사들이 잇달아 천연물신약을 향후 신약 연구개발(R&D)의 주요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유한양행이 대표적이다. 유한은 지난 5월 천연물신약 개발 전문 벤처기업 KMSI와 포괄적 R&D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골관절염 신약을 비롯해 KMSI가 현재 개발 중이거나 향후 개발할 모든 천연물신약에 대해 공동 R&D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도 최근 중기 R&D 계획을 발표하면서 천연물신약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만성질환의 상당부분이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기존의 합성신약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틈새시장이 존재한다”며 “합성신약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천연물신약에 대해서도 R&D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천연물신약을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천연물신약이 이렇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합성신약보다 훨씬 광범위한 치료효과를 지니고 있는 데다 개발비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KMSI 황성연 박사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시장인 중국은 천연물을 이용한 한약처방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 미주 지역에서도 기존 합성신약과 차별화된 천연물신약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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