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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한의학 국제경쟁력 확보에 정부 지원은 필수”

“한의학 국제경쟁력 확보에 정부 지원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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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서태지역 최승훈 자문관 초청강연서 밝혀



“WHO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터가 몇 개 설치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새로 설치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정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등은 동서의학 협력연구에 포커스를 맞춰가는 것처럼 WHO의 원론적인 목표에 궤를 같이하면서 자체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난 20일 ‘WHO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타의 위상과 활동’이란 주제로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자문관인 최승훈 박사는 “WHO 연구협력센터 지정 조건이 SCI급 논문을 많이 제출했느냐가 아니라 WHO사업을 얼마나 많이 협력하고 충실히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자문관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통의학 연구에 있어서 과학적 체계와 표준화의 중요성을 비롯해 이를 지원하는 WHO의 전략과 활동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초청강연에 참석한 한·양방 의학자, 보건 전문가들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서태평양지역 국가들간 전통의학 교육과 연구의 표준화 작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WHO와 동서의학연구소의 연계활동의 조망에 관한 질문과 열띤 토론으로 7월의 열대야를 무색케 했다.



이날 최 자문관에 따르면 WHO는 국가별·지역별로 다른 문화적 특성 위에 발달되어 온 전통의학이 인류의 건강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는 표준마련을 위해 전통의학연구자문관을 두고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를 지정해 정책, 교육, 연구 활동에 있어 연계 활동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WHO 산하에는 현재 6개 지역본부(아프리카, 아메리카, 중동, 유럽, 남동아시아, 서태평양)가 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36개국은 서태평양지역본부에 속해 있다. 특히 WHO 연구협력센터 중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지역별로 안배해 지정돼 있으며, 한국에는 1988년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가 지정되어 있다.



WHO 전통의학연구협력기관으로 지정을 받게 되면 △동·서양 의학의 적용가능한 단일 의료체계를 개발시키기 위한 관점에서 WHO와 협력 △근거중심의학으로 전통의학 연구 장려 및 강화 △전통의학의 표준화 확립 △전통의학에 대한 국가정책 개발 △전통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접근 증진 △전통의학의 문화적 보존에 대한 관심 등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 대구한의대, 서울대 약대 등에서도 협력센터 지정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호주 알마아티에 13번째 협력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최 자문관은 “한국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를 기반으로 하되 정책적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특히 지금이야말로 우리나라가 WHO와 같은 국제적 공신력이 인정되는 기구에서 서태평양 지역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을 개최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지난 1971년에 설립돼 2000년에 비전 2000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소 기능강화를 위한 노력을 한데 이어 2001년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지정받게 되면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동서의학연구소 안경애 교수는 “그동안 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교수들은 소위 ‘뜨는’ 과제를 쫓아가거나 SCI 논문 편수를 올리는 최신의 추세와는 다른 길을 함께 걸어왔다”면서 “앞으로 전통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메카로 자리잡을 때까지 WHO 전통의학연구협력기관으로서 한국 한의학이 세계전통의학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묵묵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4년 WHO로부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재지정을 받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동서의학의 모델 개발과 동서협진센터를 통한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을 벌이고 있다.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는 WHO로부터 의뢰받아 오는 8월 24∼26일, COEX에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37개국의 대표를 초대, WHO 침구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회의도 주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초청강연을 지켜본 경희한의대 임사비나 교수는 “한의학의 수준은 한국, 중국에 비하여 현격히 떨어지지만 국가 경제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우위를 점하고자 외교를 펼치는 일본과 양적·질적인 면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 듯 위압적인 태세로 밀고 나오는 중국의 힘에 늘리지 않고 한국 전통의학이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계의 거시적 안목과 관심, 정부차원의 지원이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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