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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한의학으로 본 감기' 세미나 큰 호응

'한의학으로 본 감기' 세미나 큰 호응

고급상담 + 맞춤형 치료 = 한의원



한의학적 감기 치료의 우수성와 세계 선진국들이 선호하고 있는 감기 치료법 등을 소개한 대국민 한의학세미나에 많은 인파가 몰려 한방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가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한의학으로 본 감기'를 주제로 개최한 이날 세미나에 대해 참석자들은 "한의학적 감기치료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 참석자는 "한의원의 문턱을 조금만 더 낮춰준다면 한의원을 먼저 찾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 한방 보험적용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서구한의사회 김영권 회장과 한의협 최도영 학술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경희한의대 정희재 교수는 '한방에서의 감기치료'를 발표, 감기의 다양한 종류를 소개하고 전체적 건강상태를 진단해주는 고급상담과 자신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 함소아의학연구소 박찬국 소장은 '감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발표에서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아토피, 알레르기, 불임 등의 질환도 감기치료의 불량에서 비롯된다"며 "감기는 만병의 근원으로 한방으로 감기치료를 잘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되찾고 의료비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체질에 따른 서로다른 감기 치료법'을 발표한 상지한의대 김달래 교수는 감기에 대한 오해와 서구에서의 감기치료를 소개하고 자신의 체질에 가장 효과적인 처방을 미리 알아둘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개원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한약치료의 Evidence'에서 2002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SARS에 대한 최신 논문을 통해 한방치료를 병행한 SARS 치료가 양약 단독으로 치료한 경우보다 그 치료효과가 높았고 간, 신장에 대한 부담 및 사망률도 낮았다고 소개했다.

경희한의대 조기호 교수는 '일본 한방의학에서의 감기치료'에서 "지난 2003년 닛케이메디컬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한방약을 사용하고 있는 의사비율은 72.1%였고 한방약을 가장 많이 처방하는 질환 중 하나가 감기"라며 "특히 한방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젊은 의사층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협회관이 완공되면 일반적인 질환을 주제로 대국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며 "국민들과 함께하는 한의학이 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박물관 김쾌정 관장은 축사를 통해 "한약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한방의 과학화로 그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입지가 좁아진 양의사들이 억지주장을 하는 것 같다"며 "한쪽에서 뭘 해볼려고 하면 한쪽에서 자꾸 끌어내리려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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