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장 후보자 초청대담토론회 개최
효 바우처 제도 신설‧공공기관 한의사 채용 확대 등 정책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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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기호1번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2번 박정오 자유한국당 후보, 기호6번 박우형 민중당 후보.[/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남시장 후보자들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성남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관내 한의약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31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장 후보자 초청대담토론회’에서는 기호1번 은수미(더불어민주당), 기호2번 박정오(자유한국당), 기호6번 박우형(민중당) 후보가 참석해 관내 한의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성남시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한의사회가 후원했으며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김성욱 성남시한의사회 회장, 곽순천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광은 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일차의료 영역에서 한의학이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치매국가책임제, 장애인주치의제, 만성질환, 공공의료 강화 등에 한의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차의료에서 한의학이 가진 장점이 국민에게 향유될 수 있도록 후보들의 명쾌한 대답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지부 회장은 “한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이기에 그 수단과 도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제한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정치적 의식을 강화해야 한의사의 의권을 조금씩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욱 성남분회 회장은 “성남분회가 진행하는 이번 초청토론회는 한의학이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형식적인 정치 행사가 아닌 우리 한의계의 상황을 정치인들과 진솔하게 공유하고 소통이 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성남시장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한 명씩 순차적으로 나와 성남분회 회원들과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기호1번 은수미(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관내 한의약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의 효 바우처제도와 한의약 육성조례 신설을 약속했다.
은 후보는 “맞춤형 생애주기별 건강의료 지원 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이 사전 예방도 되고 건보 재정도 아끼는 길이다”면서 “효 바우처 제도를 신설하려 한다. 어르신과 한의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1년 3회에서 5회 정도 건강검진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사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의약 육성조례에 대해서도 “성남시한의사회가 주관하는 교의사업이나 난임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 현재 이 사업들이 헌신과 봉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의약 육성조례가 만들어 진다면 이 사업들을 더욱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시민이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정부와 시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2번 박정오(자유한국당) 후보는 2019년 개원하는 성남시의료원 내 한의사 채용 확대와 성남시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 내 한의사 채용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시립의료원은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병원이 될 것이다. 부작용 없고 효과 뛰어난 한의학이 훨씬 더 중요성을 띄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 채용하겠다고 답변드릴 순 없지만 의료원 관계자들하고 밀도 있게 의논해서 한의사 분들이 많이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약으로 분당구에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치매보호센터에 한의사 도입을 약속드린다”며 “개인적으로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는 한방 계통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호6번 박우형(민중당) 후보의 경우 노인 중심의 성남시 공공의료 정책에 있어 한의학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박우형 후보는 “개인적으로 의사보다 약사나 한의사의 역할이 공공의료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노인 중심의 공공의료 한방을 더욱 내세워야 된다”며 “한의사들의 정책은 한의사들에 의해 결정되어져야 한다. 행정은 그 결정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시대가 도래해야 한다. 제가 시장이 되면 여러분들한테 맡길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의료원 운영에 대해서도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운영 계획에 따르면 불과 한 과에 진료실 두 개인 실정”이라며 “현재 형성된 부분은 보장하고 치매영역에서 한방이 상당한 기여를 하는 만큼 치매는 양‧한방 협진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