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도 의료산업화단계 진입해야

기사입력 2005.06.14 08:2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32005061430427.jpg

    의료의 산업화는 의료시장개방이후 ‘차세대 경제성장엔진의 주역’이 될 것이다.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는 지난 11일 경희대 청운관 B117호에서 ‘2005 학술세미나’를 개최, 의료의 산업화를 위한 리뉴얼 공유와 산학연의 유기적인 코웍을 제시했다.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주임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경제특구의 외국병원설립이 올 연말 가시화될 시점에, 국내 의료계가 의료산업시대에서 경쟁력을 위해서는 유능한 의료경영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병원의 모범사례로는 척추·디스크치료로 유명한 ‘우리들 병원(양방)’이 소개됐다. 우리들 병원은 대폭적인 재정지원 등 연구환경조성을 통한 척추치료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에서는 행정부원장으로 전문경영인을 도입하고 지원회사를 설립해 의료정보, 홍보, 구매 업무의 일원화를 통한 관리비용을 절감, 다각적인 사업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세미나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의료허브의 상태 분석을 통한 의료산업화의 미래전략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싱가포르 병원의 경우에는 2002년 한해동안 20만명 이상의 해외환자가 진단 및 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의료시장개방은 의료산업화를 촉진시키는 열쇠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시장개방은 외국병원의 사치성 의료서비스를 통해 국민반감을 초래할뿐만 아니라, 국민의료비의 대폭 증가 및 고급의료에 대한 왜곡된 수요를 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에 현실과 이상사이의 심각한 균열이 엿보이는 것이 문제다.

    이에대해 세미나에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풀어가야 할 숙제로 중지를 모았다.
    한편 한방은 전통산업의 성격과 함께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손꼽혔다. 그런데 한방병원의 글로벌경쟁력을 묻자면 아직까지 노코멘트라는 지적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