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관·학·연 협력 더욱 활성화 필요

기사입력 2004.07.30 10:1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국내최초로 신설된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산업대학원이 지역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연구기관 등 관·학·연과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잇따라 공동협력협약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한의학의 산업화 발전 중심이 자본, 설비 등 하드웨어에서 기술, 산업과 연계된 제품화생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협약체결의 주요내용이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 활용체제 구축, 지적재산권, 사이버 법률체제 등 한방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조분야라는 관점에서 지역특화산업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북, 대구지역 산·학·연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들도 한방바이오산업을 국가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데도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특히 한의학산업의 미래변수들이 불확실한 가운데에서도 확실하게 예견할 수 있는 변수는 오늘날 중국 중의약산업이 세계 한의약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경북·대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방이오산업단지와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이 잇따라 체결된 것은 국내 한방바이오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효율적인 글로벌 생산체제의 구축으로 의미가 깊다.
    다시말해 앞으로 지역특화산업으로 한방바이오산업단지의 최대 화두는 중국 중의약산업과의 선의의 경쟁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한방바이오산업단지가 세계 일류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의약기술개발사업 등 한방산업기반조성에 관·학협력을 통한 발전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내년 10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될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전시회에 성과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는 것도 관학협력이 해야할 과제다.

    이밖에도 이달 발효되는 한의약육성법 등 국내 한의학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할 바이오산업 공동연구기반 구축으로 세계시장과 동양의학권 산·학·연과의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한의학산업 육성의 틀을 구축하고 관·학·연 협력형태를 더욱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