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등재에 어깃장 놓지 말라!”

기사입력 2019.06.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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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억지주장으로 국가기관 불신 조장하는 의협에 ‘일침’
    한의약이라면 맹목적 반대와 폄훼 행태 버려야
    감정자유기법, 다양한 한의치료 등재 ‘신호탄’기대

    한의협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가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에 추가한다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정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데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환영의 입장과 함께 다양한 한의치료 등재를 위한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의협은 27일 논평을 통해 “한의학의 경락이론에 기반을 둔 한의정신요법인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환영하며 이번 결과가 향후 다양한 한의치료의 신의료기술 등재에 청신호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임상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정신보건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서 지난 26일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의료연구원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등재가 즉각 철회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어깃장을 놓은데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한의협에 따르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다는 것은 해당 치료법이 기존의 치료와 다르면서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인 받았다는 의미이며, 이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기존 연구들을 포괄적이고 치우침 없이 검색과 분석, 고찰하는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을 토대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분야별 전문평가(소)위원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감정자유기법’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경락체계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난다’는 전제 아래, 경락의 기시(起始)와 종지(終止)의 정해진 경혈점들을 두드려 자극해 경락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안정시키는 치료법으로 준비단계와 기본 두드리기 단계, 뇌조율 과정의 3단계로 이뤄진다.

    이러한 ‘감정자유기법’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논문들이 다수 발표됐으며 국내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화병과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상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미 많은 한의사들이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치료법으로서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한의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환자가 스스로 시행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양의계가 ‘감정자유기법’이 안전성은 확보됐으나 유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논리로 어깃장을 놓고 만용을 부리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지금까지 똑같은 국가기관의 검증시스템을 활용해 신의료기술로 인증된 양의계의 수많은 치료법들 역시 유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한의협은 “신의료기술 등재에 있어서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계는 자신들의 이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국민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의계의 이 같은 주장은 자신들만이 맞다는 삐뚤어진 선민의식에서 나온 억지에 불과하다. 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옳지, 눈과 귀를 막은 채 무조건 틀렸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며 “한의약이라면 맹목적으로 반대하고 폄훼하는 행태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양의계의 이 같은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결국 국민의 지탄과 외면만이 돌아오게 될 것임을 수 차례 경고해왔다. 이제는 정말 양의계 스스로의 자성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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