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융복합 신기술 수요 증가에 한의계도 대처 필요
다학제 참여하는 빅데이터 응용해 IT·BT간 융합치료기술 만든다
[caption id="attachment_418909" align="aligncenter" width="3206"]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약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활성화 전략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테스트베드(Test-bed)’ 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의임상연구센터가 정부와 학계, 협회, 산업계 등에서 수집한 한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미래 한의 신기술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한의학연 미래의학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 책임연구원은 최근 4차혁명시대에 한의계가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의약도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이뤄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IT의 발달로 기존 의료시스템은 상담에서 진단, 치료까지 의료기관이라는 한 장소에서 이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진화로 원격의료가 발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과 JP모건이 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비용 지급 기관이 아닌 빅데이터 허브로서 의사결정기관을 하겠다고 한다. 의료비용은 물론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까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존 의료시스템이 IT와 융합되고, 의료보험에도 빅데이터가 도입되면서 의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만큼 한의약도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이를 위해 그는 현재 800억원(2017년) 수준인 한의약 R&D 비용을 오는 2025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정부 출연 한의연구기관-한의협-한의학회-대학-한의의료기관-산업계 등 한의계 모든 구성요소가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지능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 병리이론의 현대과학적 규명을 위해서는 물리·화학적 언어로 변환한 과학적 해석이 돼야한다. 표준화 또한 한의 진단지표의 대한 정량적 해석 기준이 미흡한 만큼 측정방법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능화에 대해서도 이 책임연구원은 “미래의학으로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간 임상정보가 공유·확산돼 새로운 가치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병리이론에 근거해 의·한이 상호보완적 치료모델을 제시하고, 융합치료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과학화·표준화된 빅데이터를 갖고 한의학연은 기관 내 한의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해 한의약 중개연구를 위한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향후 국가-학계-의료기관-한의협 등 여러 기관에서 한의 빅데이터 통합 DB를 구축하게 되면, 한의임상연구센터는 이를 수집해 신기술·신산업 창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빅데이터를 응용해 IT와 BT간 융합치료기술인 새로운 한의 진단 생체지표를 발굴하거나 고혈압/당뇨 등에 대한 약물 부작용이 없는 최소침습 치료 및 기기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최대화하는 한·양방 통합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거나 신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임상 근거 구축을 통한 산업화·실용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실적으로 한의 CRO나 한방병원을 통한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은 만큼 임상연구센터는 연구특화한방병원의 형태로서 설립이 필요하다. 임상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진료는 부수적으로 수행하는 한방병원의 운영을 통해 근거 확보를 위한 중개연구와 신기술을 창출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학제 참여하는 빅데이터 응용해 IT·BT간 융합치료기술 만든다
[caption id="attachment_418909" align="aligncenter" width="3206"]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약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활성화 전략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테스트베드(Test-bed)’ 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의임상연구센터가 정부와 학계, 협회, 산업계 등에서 수집한 한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미래 한의 신기술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한의학연 미래의학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 책임연구원은 최근 4차혁명시대에 한의계가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의약도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이뤄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IT의 발달로 기존 의료시스템은 상담에서 진단, 치료까지 의료기관이라는 한 장소에서 이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진화로 원격의료가 발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과 JP모건이 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비용 지급 기관이 아닌 빅데이터 허브로서 의사결정기관을 하겠다고 한다. 의료비용은 물론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까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존 의료시스템이 IT와 융합되고, 의료보험에도 빅데이터가 도입되면서 의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만큼 한의약도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이를 위해 그는 현재 800억원(2017년) 수준인 한의약 R&D 비용을 오는 2025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정부 출연 한의연구기관-한의협-한의학회-대학-한의의료기관-산업계 등 한의계 모든 구성요소가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지능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 병리이론의 현대과학적 규명을 위해서는 물리·화학적 언어로 변환한 과학적 해석이 돼야한다. 표준화 또한 한의 진단지표의 대한 정량적 해석 기준이 미흡한 만큼 측정방법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능화에 대해서도 이 책임연구원은 “미래의학으로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간 임상정보가 공유·확산돼 새로운 가치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병리이론에 근거해 의·한이 상호보완적 치료모델을 제시하고, 융합치료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과학화·표준화된 빅데이터를 갖고 한의학연은 기관 내 한의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해 한의약 중개연구를 위한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향후 국가-학계-의료기관-한의협 등 여러 기관에서 한의 빅데이터 통합 DB를 구축하게 되면, 한의임상연구센터는 이를 수집해 신기술·신산업 창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빅데이터를 응용해 IT와 BT간 융합치료기술인 새로운 한의 진단 생체지표를 발굴하거나 고혈압/당뇨 등에 대한 약물 부작용이 없는 최소침습 치료 및 기기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최대화하는 한·양방 통합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거나 신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임상 근거 구축을 통한 산업화·실용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실적으로 한의 CRO나 한방병원을 통한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은 만큼 임상연구센터는 연구특화한방병원의 형태로서 설립이 필요하다. 임상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진료는 부수적으로 수행하는 한방병원의 운영을 통해 근거 확보를 위한 중개연구와 신기술을 창출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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