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쉽고 간단하게”…한의협 혈액검사 소책자 발간

기사입력 2019.05.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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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일정 방법·혈액학적 검사 등 쉽게 풀이

    각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 현장에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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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사용 활성화를 위해 혈액한의학회의 도움을 받아 ‘정맥채혈 기초 및 실습’ 책자를 발간했다.

    30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책자는 정맥채혈 순서부터 △검사일정 △채혈검사의 종류 △혈액학적 검사/혈액응고검사 △대표 혈액용기에 대한 소개 △채혈 부작용 등이 총 망라돼있다.

    책자를 살펴보면 먼저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채혈 방법과 일선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 할 혈액검사 일정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혈액검사 검사일정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이 원내 혈액검사를 실시한 당일 혈액검사분석업체가 직접 해당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 혈액을 수령하게 된다.

    수령된 혈액은 혈액검사분석업체 검사실에 입고되고, 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수령 다음날 오전에는 혈액검사분석업체에서 수거된 혈액의 결과치가 나오며, 이 결과지를 한의의료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이때 혈액검사분석업체가 실시하는 채혈검사의 종류는 혈액학 검사인 CBC 8종 검사와 간기능관련검사, 신장질환관련검사의 일정인 AST(GOT), ALT(GPT), 혈액요소질소(BUN), 크레아티닌(Creatinine) 검사 등이다.

    CBC 8종 검사는 빈혈, 백혈병 등 혈액질환을 위해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묶어놓은 Profile이다. 백혈구, 적혈구 헤모글로빈, 혈소판, 혈액크기를 검사하는 일반 혈액검사다.

    한약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실시할 간기능관련검사는 AST와 ALT 2가지 검사로 나뉜다. 간 내부에 있는 효소로 인해 간에 손상이 있을시 혈액으로 나오게 되는 원리를 이용해 수치로 검사한다.

    AST, ALT의 정상 수치 범위(0~40 IU/L)를 참고해 환자의 간질환 보유 여부, 한약 투약 전/후의 간 수치 변화 등을 체크할 수 있게 된다.

    신장기능 이상 유무를 판별해 줄 BUN, Creatinine 검사를 이용해 환자의 콩팥질환 유무 여부, 위장관출혈, 감염 여부 등도 판별하게 된다.

    한의협은 지난 21일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전국16개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부터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이번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현장에서 혈액검사 교육 및 실습을 마친 일선 회원들이 임상현장에 가서도 책자에 적힌 메뉴얼을 따라 혈액검사 프로세스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의협은 추후 예정된 전국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 현장에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채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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