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목림프관 내 프리모관의 형태학적 특징 분석

기사입력 2024.1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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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 한의대 김성철 교수 연구팀, ‘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
    김성철 교수 “美 국립의학도서관 MeSH 의학용어로 ‘프리모순환계’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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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원광대학교 JABA대학원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 김성철 교수(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 연구팀은 19마우스의 깊은목림프관 내 다발관구조물이라는 제하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Q1, IF: 4.3)’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Scientific Reports’Nature Portfolio에서 발행되는 세계에서 5번째로 인용이 많은 저널로 2023년에 734000회 이상 인용됐으며, 자연과학·심리학·의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출판하는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림프계, 특히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관련된 면역 기능 및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깊은목림프계에서 프리모관(Primo Vessels, PVs)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원자간력현미경(AFM), 알시안 블루 (Alcian Blue) H&E 염색법 등을 활용해 마우스의 깊은목림프관 내 프리모관의 구조적 특성을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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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김성철 교수는 프리모관은 림프관 내부에 존재하면서도 고유한 형태학적 특징을 지닌 구조로,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프리모관 외벽의 나노미터 크기 기공 구조는 BBB(Blood-Brain Barrier)를 우회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한국이 최초로 제시한 새로운 순환계인 프리모순환계가 현재 과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이러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논문 출판 후 이를 근거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MeSH 의학용어로 프리모순환계(Primo Vascular System)’을 세계 최초로 등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신경면역학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 프리모관이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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