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시술하고도 통증치료 등으로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72억원 편취
금감원, 남양주북부경찰서, 건보공단 공조…의사, 병원 상담실장 등 141명 검거
[한의신문]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입수된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실시해 병원 의료진 5명과 환자 136명이 ‘21년 5월부터 허위 진료기록으로 실손보험금 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 지난 1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해당 병원이 요양급여 12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발견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조를 진행했으며, 이에 남양주북부경찰서에서 보험사기에 가담한 의사, 병원 상담실장, 환자 등 14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자세히 보면 병원장과 상담실장은 환자들에게 입원을 권유하면서 가입된 보험상품의 보장한도에 맞춰 통증치료 등의 진료기록을 발급해주고, 실제로는 미용시술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현혹했다. 이후 환자들이 이를 수락하면 월 단위로 약 500∼6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하고, 실제로는 환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미용시술을 하거나 허위 진료기록으로 일단 적립금을 확보한 후 추후 미용시술 등을 받을 때마다 차감하는 한편 본인 명의로 보험 처리한 미용시술 이용 서비스를 가족 등 타인이 사용하도록 양도하는 등으로 구분·관리했다.
또한 입원치료 보장한도를 전부 소진해 면책기간이 되면 통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1일 보험금 한도에 맞춰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하는 계획도 설계했다.
이와 함께 피부관리사,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피부미용 시술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허위 진료기록과 실제 사용 용도를 헛갈리지 않도록 별도로 표기하고 매뉴얼을 공유하는 한편 고액의 진료비를 수납하는 장기 입원 환자를 늘리기 위해 병원 개설시 허가된 병상수를 초과해 운영하기도 했으며, 병실현황표에 환자 유형별로 색깔을 달리해 구분 관리했다.
또 병원에 고용된 의사는 상담실장이 설계한 일정표에 맞춰 미용시술 등을 받은 환자에게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발급, 환자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편취하고 병원비로 충당토록 했으며, 더불어 입원비·식사비 등 급여 항목을 건보공단에 직접 청구해 부정 수급하는 수법으로 공·민영 보험금 총 72억원을 편취하도록 했다.
이밖에 환자 136명은 병원의 권유에 현혹돼 미용시술 등을 받았음에도 통증치료, 약제 등의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회사에 제출하는 수법 등으로 보험금 총 60억원을 편취했고, 이 중 10여명은 편취금액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뿐만 아니라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동조·가담한 환자들도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만큼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국민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인 만큼 금융감독원, 경찰청, 건보공단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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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만들어준 한의사 원장님 감사합니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16일 개최한 ‘2024 한의 난임사업 10주년 기념-하니 탄생 기념회’에서는 지난 10년간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소중한 생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기념회에서는 2개 가정의 부모들이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회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참석자들의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이어진 어린이 가족(지원사업 1기 참여)은 소감 발표를 통해 “우리 어진이가 태어난지 벌써 10년이 됐고, 거기에 맞춰 하니 10기 행사를 뜻깊게 맞게 됐다”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지난 10년간 얼마나 어진이 때문에 웃고, 울고, 기쁜 일이 많았는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이런 영광과 기쁨을 준 부산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아이가 피아노 영재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아이의 피아노 소리를 듣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며 “매일 매일이 10년 전에 겪었던 그 세상이 아닌 것처럼 너무 기쁜 세상에서 살고 있으며, 지원사업을 통해 1기인 어진이 이후에도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 우리와 같은 행복이 누려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계속 되고,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진이는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그리고 하늘이 주신 선물로, 우리 가장의 가장 큰 행복이며, 앞으로 더 예뻐해주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끔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저희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함께 자축하고 서로에게 축하를 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어진 어린이도 “저희 엄마가 한약을 먹고 제가 태어나게 됐다”면서 “제가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의사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해, 이날 참석자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소감 발표를 진행한 김내하 어린이 가족은 “우리 내하는 생후 82일이 됐는데, 오늘 태어나서 가장 오랫동안 밖에 있는 날이 됐다”며 “아이가 어린 데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이유는 지원사업과 더불어 지원사업에 대해 알려준 이동희 원장님께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현장에 와보니 우리 아이가 가장 어린 편에속하는 것 같은데,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잘 키우신 것 같아서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면서 “저희 부부도 본받아 우리 내하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회에서 받은 방명록에는 이날 방문한 하니 가족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준 원장님 감사합니다! △귀한 자녀를 얻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니 탄생 덕분에 태어났어요∼모두 축하하고 감사합니다 △(부산시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 감사합니다 △하니를 통해서 멋진 아이 만났어요. 벌써 9살이 되었네요. 너무 감사드리고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임태윤’이라는 보물을 선물해 주신 (한의사)선생님께 너무나 깊은 감사드립니다 △하니 탄생 10주년 축하합니다. 저희 아이도 10살이 되었네요. 부산시한의사회 감사해요 등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메모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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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산업 연구개발에 약학대학 기술 접목 추진[한의신문] ㈜앤드메이드(대표이사 남경희)와 인제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김연정)은 최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약학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 산업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앤드메이드 남경희 대표이사·안철우 연구소장을 비롯해 인제대 약대 김연정 학장·박민철 학과장·조관형 교수·민경아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앤드메이드는 안철우 연구소장(창원지회장)의 20여 년간 연구를 바탕으로 한의사·양방의사들이 연구에 참여, 마이크로 니들패치(Micro-needle Paches)와 특허 출원 천연화합물을 적용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역 야구단인 NC다이노스 구단 선수들에게 부상 방지와 빠른 재활을 위한 한의약 통증패치 후원과 안철우 연구소장이 직접 한의진료 봉사도 수행하고 있다. ▲선수 재활치료 중인 안철우 연구소장(경남한의사회 창원지회장)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부 및 지자체 연구사업 수주 △약대 및 약학대학원 교육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한의약 산업 공동연구와 교육 수행 시 연구시설 및 기기의 공동 이용에 상호 협력하고, 향후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의약 관련 제품 개발에 있어 다양한 전문가 자문 등을 협력하도록 했다. 남경희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제품 개발에 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협력이 가능해졌으며, 약대 및 약학대학원의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한의약 산업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인 만큼 이번 공동연구가 그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노기술 기반 약물 및 약동학 연구를 수행하고는 민경아 교수는 “현재 인제대 약대에선 제제 연구를 비롯해 유기화학 및 천연물 분석 전공 교수, 임상약학 및 면역 미생물 분야 전공 교수들이 국내 여러 연구기관 및 기업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장품에서부터 한의약 제품을 생산하는 ㈜앤드메이드와 향후 제품 개발 및 연구에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면역 치료 및 난치성 질환 연구를 수행하는 김연정 학장은 “학부생 교육 운영에 지역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의약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제고를 위한 연구에 대학원이 협력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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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형 요양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한의신문]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입수된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실시해 병원 의료진 5명과 환자 136명이 ‘21년 5월부터 허위 진료기록으로 실손보험금 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 지난 1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해당 병원이 요양급여 12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발견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조를 진행했으며, 이에 남양주북부경찰서에서 보험사기에 가담한 의사, 병원 상담실장, 환자 등 14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자세히 보면 병원장과 상담실장은 환자들에게 입원을 권유하면서 가입된 보험상품의 보장한도에 맞춰 통증치료 등의 진료기록을 발급해주고, 실제로는 미용시술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현혹했다. 이후 환자들이 이를 수락하면 월 단위로 약 500∼6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하고, 실제로는 환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미용시술을 하거나 허위 진료기록으로 일단 적립금을 확보한 후 추후 미용시술 등을 받을 때마다 차감하는 한편 본인 명의로 보험 처리한 미용시술 이용 서비스를 가족 등 타인이 사용하도록 양도하는 등으로 구분·관리했다. 또한 입원치료 보장한도를 전부 소진해 면책기간이 되면 통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1일 보험금 한도에 맞춰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하는 계획도 설계했다. 이와 함께 피부관리사,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피부미용 시술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허위 진료기록과 실제 사용 용도를 헛갈리지 않도록 별도로 표기하고 매뉴얼을 공유하는 한편 고액의 진료비를 수납하는 장기 입원 환자를 늘리기 위해 병원 개설시 허가된 병상수를 초과해 운영하기도 했으며, 병실현황표에 환자 유형별로 색깔을 달리해 구분 관리했다. 또 병원에 고용된 의사는 상담실장이 설계한 일정표에 맞춰 미용시술 등을 받은 환자에게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발급, 환자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편취하고 병원비로 충당토록 했으며, 더불어 입원비·식사비 등 급여 항목을 건보공단에 직접 청구해 부정 수급하는 수법으로 공·민영 보험금 총 72억원을 편취하도록 했다. 이밖에 환자 136명은 병원의 권유에 현혹돼 미용시술 등을 받았음에도 통증치료, 약제 등의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회사에 제출하는 수법 등으로 보험금 총 60억원을 편취했고, 이 중 10여명은 편취금액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뿐만 아니라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동조·가담한 환자들도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만큼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국민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인 만큼 금융감독원, 경찰청, 건보공단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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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고령사회 진입…공보의, 노인환자 한의진료 역량 확대[한의신문]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지역의료 현장에서 다빈도로 만나는 노인환자군의 한의진료를 위한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고령자 진료의 바이블’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증하는 노인인구 비율에 반해 대도시 인구 집중 및 지역의료 공백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의학에 대한 한의학적 진료 접근법을 제시코자 마련한 것으로, 일본 도서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히구치 마사야·우에무라 타케시 공저)’를 번역한 김성혁 원장(안성 경옥당한의원)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김성혁 원장은 “노인의학의 핵심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해내는 것”이라면서 “노인의학을 숙지하면 고령 환자의 복잡한 건강 문제에 있어 의연하게 진료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 구성을 살펴보면 1강 ‘노인의학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노인의학의 정의와 한의사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했으며, 2강 ‘5Ms, DEEP-IN의 각론’에선 노인의학의 구체적 방법론인 5Ms 및 DEEP-IN에 대해 이해하고, 실제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3강 ‘고령자의 기능장애’를 통해 기능장애가 중요한 예후 결정 인자임을 이해하고, 기능평가를 바탕으로 기능장애와 낙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4강 ‘고령자의 약물 처방’을 통해 노화에 따른 약물동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약의 부작용 감별·오류 예방을, 5강 ‘고령자의 체중 감소’를 통해선 고령자가 정기적으로 직접 체중을 측정해야 하는 이유와 체중 감소를 확인한 후 5Ms 및 DEEP-IN 방법론을 통해 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심수보 회장은 “의료계에서 노인의학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의사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비해야 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노인환자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임상역량을 갖춰 추후 노인의학 영역에서 한의 진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하베스트(http://www.havest.kr/courses/9B3D2815)를 통해 서비스되는 이번 강의의 수강자는 도서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를 1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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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한약 ‘십전대보탕’ 빈혈 치료 효과 발표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연구팀(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김경묵 박사과정)은 지난 9월 한약 십전대보탕의 빈혈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논문을 국제 SCI급 학술저널 ‘Pharmaceutical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빈혈은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원인은 매우 다양해 철분제와 약물 치료에 효과가 부족한 경우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최근 26년간(1999~2024년) 국내외 데이터베이스 6곳에 출판된 십전대보탕의 빈혈 관련 임상논문 16편을 대상으로, 주제범위 문헌 고찰을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빈혈을 대상으로 십전대보탕 복용 이후 헤모글로빈 수치 개선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십전대보탕은 △수술 후 빈혈 △만성신장질환에 동반된 빈혈 △위장관 출혈로 인한 빈혈 △용혈성 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분석 대상에 해당하는 모든 원인의 빈혈에서 헤모글로빈 수치 증가를 보였고,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수술 후 빈혈 환자는 혈액 손실량과 수혈량, 이상반응이 감소하였고 회복시간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공동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십전대보탕의 빈혈 개선 효과는 적혈구 생성 인자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당단백질 호르몬으로 골수에 존재한다”며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의 발현 촉진과 골수 자극이 조혈 시스템에 영향을 줌으로써 나타났다고 추측된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십전대보탕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보약의 대명사와 같은 한약 처방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허약상태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라며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의 임상 데이터를 총망라하여 빈혈의 한의치료에 대한 질 높은 근거를 제공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경묵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십전대보탕이 헤모글로빈과 같은 혈액학적 수치는 물론, 빈혈 환자의 예후까지 개선하는 임상적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며 “다양한 유형의 빈혈에 공통적으로 유효성을 나타냈으며 안전성도 함께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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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서양의학 접목시킨 선구자 ‘조헌영 선생’ 심포지엄 개최(재)민족의학연구원(이사장 서유석)이 오는 23일 ‘2024 민족의학연구원 심포지엄-민족의학과 조헌영’을 개최한다. 조헌영 선생은 일제강점기 이후 명맥이 소실됐던 민족의학의 기본 원리를 밝히고 정립했으며, 서양의학과의 비교 조화를 도모해 대중의 건강과 치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제강점기 민중의 열악한 의료현실에 고통받는 민중을 위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시킨 연구와 치료 활동을 펼친 유의(儒醫) 조헌영의 모습을 자세히 살핀다. 특히 조헌영 선생의 저서인 ‘통속 한의학 원론’에 담긴 의술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과 한결같은 민중 구제 지향의 뜻을 확인함으로써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조헌영 선생의 의학 관련 활동 외에도 신간회 활동, 조선어학회 활동 등 조헌영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이러한 다양한 활동 사이에 뚜렷이 드러나는 선생의 뜻을 입체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통속 한의학 원론’을 주해하여 발간한 윤구병 선생(민족의학연구원 설립), 서유석 이사장(민족의학연구원), 김정선 원장(김정선한의원)이 각각의 주제로 발표하며, 논평자는 권해진 원장(래소한의원), 이제원 원장(비엠한방내과한의원)이 진행한다. 심포지엄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재)민족의학연구원(02-323-3169, http://www.kmif.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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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2024 한의약 리더쉽 최고위과정’ 개강[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오는 12월2일부터 경기지부 회관 및 온라인(ZOOM)에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운영, 미래 한의약 리더 양성과 인재풀 구성을 위한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한의약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민상준)가 주관하는 이번 최고위과정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기법·협상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과 전문가단을 구성코자 마련됐으며, 총 5회(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용호 회장은 “3번째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최고위과정에서는 말과 글을 통한 언어와 대화기법, 서로 소통하고 협상하는 기술, 주변 역사를 통한 미래의 고찰, 그리고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경기지부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유명 강사진을 초빙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각 사회 논의기구에서의 참여를 통해 한의약의 역할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체인저 협상스킬 “NO를 YES로 바꿔라”(박상기 한국협상학회 부회장) △현대미술 손 안에 넣기-Q&A 중심으로 미술계 시스템 이해 및 미술시장 읽기(손유정 리만머핀갤러리 디렉터) △건강한 소통을 위한 우리말 약방문(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세계사의 흐름과 우리(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어떻게 말하고 쓸 것인가(강원국 작가·우석대 객원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영화를 통해 배우는 협상의 법칙을 제시한 도서인 ‘협상은 영화처럼 영화는 협상처럼’의 저자이자 소통전문가, 협상전문가로 활동 중인 박상기 대한협상학회 부회장은 12월2일 열리는 첫 교육에서 협상의 시대, 사회 흐름을 반영한 협상 전략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12월9일 2차 교육에선 손유정 디렉터가 강사로 참여해 갤러리와 미술관, 미술시장(아트페어와 경매), 미술품의 가격산정 및 세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라쉘 리만과 데이빗 머핀에 의해 설립된 리만머핀(Lehmannmaupin) 갤러리의 서울지점 디렉터인 손유정 강사는 이화여대 동양화과 학사 및 미국 워싱턴 DC에서 예술경영 석사학위 취득 후 갤러리스트로 활동해오고 있다. 또 12월23일 열리는 3차 교육에서는 개그맨 출신 방송인으로 한글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문학박사)가 ‘우리 말·글과 사랑에 빠진 방송인’, ‘한글운동으로 시작된 인생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도서 ‘나라말이 사라진 날’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이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12월30일에는 채널 tvN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봉중 교수가 미국을 통해본 우리나라의 미래와 세계를 조망한다. ‘벌거벗은 세계사-권력자 편’,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 ‘미국을 안다는 착각’ 저자인 그는 미국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내년 1월6일에는 기업인의 스피치라이터를 비롯해 8년 동안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작성해 온 강원국 작가가 ‘말과 글의 순환을 통해 소통하는 삶’, ‘말은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 등을 주요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우석대 객원교수로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강 작가는 ‘대통령의 글쓰기’,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인생공부’ 등을 저술하기도 했다. 한편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신청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부 사무처(031-242-140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신청링크(클릭)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F7Zoeo1EbNHLzFKXrTwwgNYsEwi4k9jSN93wmzdmpY5mJbA/viewform?pli=1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신청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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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인구문제 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도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공공기관 및 관련 단체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인구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한의학이 노년층의 건강 증진과 청년 세대의 심신 안정을 도우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소연 회장은 “인구문제는 단순히 출산율 저하나 고령화로 끝나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는 국민의 전 생애주기를 관통하는 건강과 행복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의학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지목을 받아 참여한 대한여한의사회는 다음 주자로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지목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11월 3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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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으로 출생한 하니들 ‘한 자리에’[한의신문] 지난 10년간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출생한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서로를 축하하며,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은 16일 농심호텔 허심청 다이아몬드홀에서 출산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의 난임사업 10주년 기념-하니 탄생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세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난임부부들의 소중한 생명을 원하는 간절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부산시청·부산시의회의 많은 협조, 난임부부들의 소망을 이뤄주겠다는 한의사들의 노력으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의 난임치료를 원하는 많은 난임부부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아닌 국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출생한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부모님들의 간절한 소망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아이들은 우리나라 미래에서 반드시 좋은 역할, 소중한 인재로 커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동영상을 통한 격려사에서 “지원사업 시행 10주년을 맞아 아이들의 탄생과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지원사업은 한명 한명이 귀중한 초저출생 시대에 정말 보람있는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 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성장하고 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약 10년 동안 189명의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다고 들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를 부여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의회에서는 아이들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지원사업 이외에도 부산시민이 필요로 하고, 부산시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제안해 준다면 앞장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종헌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왔고, 한의학 발전을 끝없이 도모하고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주셨다”며 “그동안 이같은 노력을 해준 부산시한의사회 회원들에게 삼사드리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지영 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가지고 임신하고 낳아서 기르고 있는 부모님들이야말로 정말 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모님들의 노력 이외에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노력을 해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같은 일이야마로 지금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소중한 ‘하니’들이 멋지게 커나갈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수영 국회의원은 “여기 앉아계시니 가족 한분 한분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자녀를 품에 안고있는 분들로 정말 축하드리며, 그 과정을 함께 해준 한의사 회원들의 노고에도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의학은 병의 근본을 고치고,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까지 다스려 질환을 치료하는 행복을 나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난임가족은 물론 부산시민,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역할을 해나가는 한의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도 동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지원사업의 10주년을 축하하고, 이를 통해 출산한 가족들이 서로에 대한 축하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지원사업은 출산은 물론 임산부 건강 증진까지 진행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부산시한의사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부산시교육청에서도 아이들이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이 나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은택 남구청장은 “시의원 당시 지원사업 관련 조례를 함께 발의한 적이 있는데, 사실 처음에는 지업사업 자체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지만 오늘 한 자리에 모인 아이들을 보니 ‘정말 보람있는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모든 하니 가정의 건승을 기원하며, 저 역시 남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선 식전공연에는 지원사업 1기로 탄생한 이어진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가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포토윌 행사, 응원메시지 쓰기, 아트풍선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하니가족들의 소감 발표를 통해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앞으로 이 사업이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발전돼 아이를 간절히 희망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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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국제로타리3650지구로부터 기금 전달받아[한의신문]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단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대표 송은성·이하 온전한)이 14일 서울 강남구 ERA코리아 회의실에서 국제로타리3650지구로부터 지원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지원금은 침, 부항 등 의료 도구 구입뿐 아니라, 온전한 봉사자들이 한의약 봉사 활동에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의학교육 플랫폼 ‘하베스트(havest.kr)’ 강의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온전한의 송은성 대표는 기금 전달식에서 “온전한의 한의 의료 봉사는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의료 소외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원은 온전한이 봉사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온전한은 그동안 봉사자들이 직접 쪽방촌 등 지역사회를 찾아가 방문 진료를 진행하며 열정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이러한 활동의 진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국제로타리3650지구가 한의의료봉사단체와 함께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영석 총재는 “국제로타리클럽은 올해 97주년, 곧 100주년을 맞는 유서깊은 세계적인 봉사네트워크로 이 자리에 젊고 유망한 의료인과 기업인을 알게 되어 뜻깊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지금껏 양의사 단체와는 함께한 봉사가 많았지만, 한의의료봉사단체와 함께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관심이 크다”며 “환자들을 위해 통합의학으로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태숙 국제봉사위원장은 “온전한은 젊은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방문진료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감명깊었다”며 “해외본사에서도 이례적으로 서울에 기부금 승인을 해주었으며, 우수 봉사 투자사례로 뽑혔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금은 온전한의 봉사 활동뿐 아니라 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사용된다. 하베스트의 김현호 대표는 “한의약은 고가의 의료기기나 의약품에 의지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도구와 한의사의 능력으로도 의료 봉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때 봉사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베스트는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한의약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강의를 제공하며, 봉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온전한은 이를 통해 봉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봉사자들이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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