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폐경‧월경통 등 여성 질환의 한의학적 접근 조명

기사입력 2024.11.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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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무 회장 “여성 건강 증진 위해 한의학 역할 탐구한 자리”
    대한한방부인과학회 2024년 추계학술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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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이진무)가 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여성질환 관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황덕상 경희대학교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 치료법이 가지는 장점과 이를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 체력 회복을 돕고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한약과 침 치료, 뜸 요법 등 한의치료법과 표준임상경로 적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수술과 항암 치료 이후 피로감과 전신 쇠약, 오심 구토 등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법이 큰 주목을 받았다.


    김동일 동국대학교 교수는 갱년기 장애 및 폐경증후군 관련 세션에서 여성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 홍조, 피로감 증상을 완화하는 한의복합치료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폐경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한약 처방과 더불어, 전침과 매선침 치료의 효과를 발표했다.


    또한 월경통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진료 지침도 논의됐다. 이진무 경희대학교 교수는 “월경통 치료에 있어 플라시보 침치료보다 침치료 시행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손(SP4), 태계(KI3), 족삼리(ST36) 등 경혈을 소개했다. 그는 “원발성 월경통 침치료의 치료 효과는 치료 종료 후 3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박장경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과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은희 우석대학교 교수)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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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무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는 한의학이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깊이 탐구하고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유방암, 갱년기 장애, 산후풍, 월경전증후군 등 여성들이 자주 겪는 질환에 대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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