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한의사회, 한의사들 지식정보 교류 및 사회적 진출 확장 도모
‘더올’과 협업체계 구축…의료분쟁 예방 및 세무 관련 실무적 도움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일프로한의사회는 법률사무소·회계법인 더올과 연계해 한의사들의 지식정보 교류, 사회적 진출 확장을 목표로 하는 모임으로 지난달 ‘DIMA 댄스스포츠 대회’에 한의의무지원팀으로 참여해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본란에서는 일프로한의사회 지현우 단장을 비롯해 멤버인 김승규·백형찬 원장, 이제민 회계사 겸 변호사에게 일프로한의사회의 주요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일프로한의사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김승규 원장(광교경옥당한의원): 한의원을 운영해오면서 후배 원장님들의 진료 참관 요청이나, 진료 관련 스터디를 요청받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한의원에서 밤샘 스터디를 진행하곤 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점점 요청사항들이 많아지다 보니, 차라리 이런 모임을 만들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학술 교류가 있던 백형찬·지현우 원장님과 함께 모임을 꾸리게 됐고, 각자 한의원의 부원장님 교육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다가 점차 활동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그러면서 한의사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인 의료법, 세법 등에 대해서도 역량을 강화코자 이제민 회계사 겸 변호사님께도 참여를 요청해 모임을 최종 결성하게 됐다.
사실 일프로한의사회는 대단한 플랫폼이나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원장님들이 상위 1프로의 한의사가 되는데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름을 ‘일프로한의사회’로 짓게 됐고, 인정받는 한의사로서 필요한 지식과 술기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작지만 끈끈한 소모임’으로 유지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은?
•백형찬 원장(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일프로한의사회는 학술모임으로 단순히 학술적인 스터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즉 의학과 실천을 함께하는 것이다. 학회 스터디와 강의를 주축으로 사회봉사나 대민지원 등을 통해 한의학을 배움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역할까지 함께 하자는 취지다. 현재는 각종 대회의 팀닥터나 소방·경찰 공무원에 대한 봉사, 섬마을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Q. 법률사무소·회계법인과 연계한 이유는?
•이제민 변호사(법률사무소·회계법인 더올): 한의사분들이 겪을 수 있는 의료분쟁을 사전교육을 통해 예방하고, 개원 한의사분들이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게 될 세금 문제에 대해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의료법 및 세법에 전문성을 가진 ‘더올’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일프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분들이 좋은 혜택으로 법률 및 세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Q. 한의약의 사회적 진출 확장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은?
•지현우 단장(본아한의원 신림점 대표원장): 한의학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추나치료의 우수성부터 알리고자 한다.
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국가가 인정한 치료법이며, 비침습적이고 만족도가 높아 젊은 환자층에게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먼저 추나치료를 무기로 다양한 사회적 단체들과 협업해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또한 추나요법은 단순히 통증치료 외에도 삶의 질, 신체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내과질환이나 오관과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실제 해외운동선수들은 시합 전에 tune up이라 해서 통증 제어와 운동기능 개선 등을 위해 카이로프랙틱을 받으면서 시합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운동선수나 SNS 인플루언서가 추나치료를 받은 후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직접 얘기한다면 한의약의 이미지 제고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추나요법부터 시작해 다채로운 한의학적 치료수단을 다양한 단체에게 지원하며 국민들에게 한의학브랜딩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한다.
Q. 그 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김승규 원장: 독일 정신과 의사 ‘요하임 바우어(Joachim Bauer)’는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마약은 타인이다”라고 했다. 즉 ‘누구와 어떻게 어울리는가’가 개인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프로한의사회는 ‘한의사로서’, 그리고 ‘한의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들을 강화시키기 위한 많은 것들을 오프라인 활동으로 계획 중에 있다. 한의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은 모든 원장님들은 일프로한의사회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하다.
연락처의 개수보다 같은 야망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장님들은 언제든 일프로한의사회에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 함께 배우고 자극받고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바로 일프로한의사회이다.
(#일프로한의사회에 대한 문의는 카카오톡 ‘일프로한의사’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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