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척추도인안교학, 제도권 진입 위한 회무에 박차”

기사입력 2024.03.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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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도인안교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및 제15차 정기총회 ‘성료’
    김중배 회장 “보건의료의 한 축 담당해 국민보건 증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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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이하 학회)는 10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제15차 정기총회 및 상반기 학술대회’를 개최, 체계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충실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활용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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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배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대한한의학회 행위위원회에서 행위정의분류원안으로 통과, 대한한의학회의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에 등재되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인상기 베드(반삭)·수동식 의료용 망치(진정)의 식약처 의료기기 등록에 이은 15년만에 이뤄낸 쾌거로, 향후 척추도인안교학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공간척추도인안교를 이용, 인체구조를 개선하고 기능장애를 치료하는 전통적인 도인안교에 근거한 한의임상 치료를 통해 인체구조와 연부조직의 변형, 조직의 변성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를 포함한 내과질환 및 만성병, 난치병에 대한 치료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금까지 거둔 성과들은 모든 회원들이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민규 학회 고문은 격려사에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은 전통적인 도인안교법을 현대화한 것으로, 그 치료효과는 이미 임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등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이 보다 확산돼 이 학문이 한의계의 중추적인 의료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목, 어깨, 손목 자보환자에 대한 공간척추도인안교 접근법(박재현 학회 연구이사) △고관절, 무릎, 발목 자보환자에 대한 공강척추도인안교 접근법(금동준 학회 교육이사)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더불어 시연이 진행됐다.


    박재현 이사는 발표를 통해 교통사고 상해증후군의 개념 및 일반적인 특징을 설명하면서, “교통사고 상해증후군은 근골격계 증상 및 스트레스 반응, 기저질환 재발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근골격계 질환 및 내과질환, 정신적인 질환까지 관리할 수 있는 한의학 치료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면서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에는 주증상과 더불어 사고 당시의 충돌방향 및 충돌시 속도·주시방향, 에어백 작동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청취하고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임상에서 추나요법과 함께 공간척추도인안교 치료를 병행할 경우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척추도인안교 치료의 경우에는 고관절, 골발, 요추 등 하부구조를 치료해 인체 중심을 이동시키고 척추 공간 축소로 인한 흉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한편 상부구조(경추)뿐만 아니라 견관절, 상완의 통증이 치료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와위 척추압교→Drop table 활용→타교법→경추신교법→좌위 흉추신전 등 실제 자보환자가 내원했을 때의 과정에서 활용하는 행위들에 대해 동영상을 활용한 설명과 더불어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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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금동준 이사는 “교통사고 환자 둥 하지부의 증상을 호소하는 빈도는 적지만, 교통사고 환자뿐만 아니라 하지부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공간척추도인안교학에서는 어떻한 관점에서 치료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며 “골반이 변형되면 인체의 무게중심이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대퇴골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또 무릎이나 발목 등 다리의 변형을 초래해 해당 부위의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 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정의 및 치료 대상·목표, 특징 등을 소개하는 한편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하지부 치료법으로 △신교법 △압교법 △채교법 △타교법 △회전안교법 등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인상기 베드(반삭)나 수동식 의료용 망치(진정) 등이 없는 한의의료기관에서도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이사회 및 기본강의, 심화강의 등 주요한 회무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매주 첫 번째 주 토요일마다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학회에서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대한한의학회의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에 등재된 만큼 앞으로 제도권 진입 등을 비롯 학회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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