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말 한의계가 이뤄낸 일을 돌아보다”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81년 간행된 『醫林』 제146호에는 그 해에 있었던 국내외 한의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래에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 대구한의과대학 신축교사 기념학술강연회를 9월16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개최했는데, 연사는 陳太羲 博士(臺灣醫藥學院長), 변정환 이사장, 김완희 박사 등이다.
◯ 경희의료원의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5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거행되었다.
◯ 서관석 원장 저술 『성인병과 한방치료』의 출판기념연을 9월2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회관에서 25인의 참석으로 개최되었다.
◯ 경희의료원 개원 10주년 기념 한의학학술대회를 대학부속한방병원 주최로 10월 7, 8일 시청각교육실에서 열었다. 연사는 배원식, 염태환, 이상인, 최용태, 홍문화, 이문재, 김완희, 김상효, 채병윤, 홍순용, 류기원, 임준규, 이봉교, 홍남두 등이었다.
◯ 일본동양의학회 참사 히로세氏가 내한 8일 밤 6시30분부터 서울시 중구 필동 소재 가현에서 환영회를 베풀었다. 그 모임에는 맹화섭 선생을 위시하여 14명이 참석하였다.
◯ 대구직할시(81년 승격시의 호칭) 한의사협회 지부가 지난 8월8일 오후 5시 대구시 명성예식장에서 개최하였는데, 초대회장에 尹培永, 부회장에 孫在聲·尹敬述·張世煥이 각각 선출되었다.
◯ 한독한방학술세미나에 참가한 단장 임문달을 포함한 16명이 10월14일 무사히 귀국하였다.
◯ 여한의사회 金雲貞 회장은 13명의 여성 한의사과 강동구 마천동 소재 청암양노원 노인 67명에 무료진료를 실시하였다.
◯ 인천직할시(81년도 인천직할시로 승격) 한의사협회 지부 창립총회가 10월6일 인천올림포스 호텔 8층에서 개최되어 초대회장에 최상철, 부회장에 이홍강·조원호가 각각 선출되었다.
◯ 한방기준처방집을 1980년도 보사부 지원으로 작성하여 전국 회원들에게 각도 지부로부터 배포하고 있다. 수록 내용은 한방항목별 기준처방명 약물처방해설, 침구처방해설, 부록 등으로 되어 있다.
◯ 『천식과 한방요법』이란 책자를 동양의학회 총무 임정석이 출판하였다.
◯ 국내 다섯 번째 한의학교육기관인 대전대 한의학과가 인가되어 1982년 신학기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 한의학박사 학위를 김래원, 허창회, 황민식 등 세명이 경희대학교에서 8월31일 후기졸업식에서 취득하였다.
◯ 경희대 부인과 주임교수 송병기 교수의 박사논문이 보기 드문 알찬 내용으로 편집체제도 잘 되었고 특히 용담사간탕과 은화사간탕의 항염증의 논제는 착안에 관심사를 집중케 하였다. 이 논문을 일본과 중국 한방연구소에 자료로 송부하였다.
◯ 한방신정정신과학회에서 11월11일 7시 종로구 낙원동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하였다. 학회장은 이동건.
◯ 원광대 한의대에서는 11월4일부터 醫明축제를 다양한 행사로 4일간 개최하였다.
◯ 일본동양의학회지 제32권 제2호가 기증돼 왔다.
◯ 동양의학회 임상학술집담회 제50회가 26일 오후 6시30분 필동의 현 정식점에서 개최되었다. 연사는 이종형 선생으로 연제는 귀비탕의 임상응용에 대하여로, 약 40분간 임상치험례와 더불어 열띤 강연을 하여 찬사를 받았다.
◯ 충무로 소재 김동한 선생의 자혜한의원에서 한방의우회 정기월례회가 개최되었다. 임학만 회장의 독일 학술대회 참가 귀국보고가 있었다.
◯ 제1회 국제동아의학학술심포지움이 국제동서의학연구소장 김태영 주관으로 31일 오후 2시부터 신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연사에는 홍문화 박사(동서의학과 한국), 정재혁 교수(동양의학의 철학과 과학), 백광세 교수(말초신경자극이 동통반응에 미치는 영향) 등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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