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SU 해외연수 및 향후 교육 개편 방향 등 보고
[한의신문=기강서 기자]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26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3 전국교육위원 및 CIQ인증강사 추계연수대회’를 개최, 자세 모델로서의 Zink 패턴 강의와 함께 향후 교육 개편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교육위원들을 중심으로 올 한해 교육을 진행하느라 노고가 많았고, 오늘 준비된 강의가 참석한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내년 교육 방향을 간략하게 소개할 예정이며, 이 내용을 중심으로 각 지회별로 교육위원 여러분들이 내년 교육을 충분히 잘 준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연수대회에서는 MSU 벤자민 그린 박사가 ‘자세모델로서의 Zink 패턴– 흉요추 근막 및 골반교차 증후군과의 관계’를 주제로 △자세 모델로서의 Zink 패턴 △근막의 중요성 △흉요추 근막과 자세 모델과의 관계 △골반 교차 증후군의 수기치료 4가지 파트로 나눠 강의를 진행했다.
벤자민 박사는 “Zink 패턴이란 정상적인 신경근막골격 단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패턴을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용어로, 근막편향 및 해부학적 약점을 말한다”며 “Zink 패턴은 Tensegrity에 기반을 둔 자세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자민 박사는 “Tensegrity는 긴장도를 유지하고, 인체에 지속적인 장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적인 상태”라면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통해 Tensegrity가 유지된 자세와 불균형적이고 불안정한 자세를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막은 질병의 원인을 찾고, 모든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상담하고 시작하는 곳”이라는 인용문을 통해 자세 모델에서의 근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근막의 개념 △힘 전달에서의 근막의 역할 △근막에 신경의 분포 여부 △통증 유발자로서의 근막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벤자민 박사는 흉요추 근막과 자세 모델과의 관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흉요추 근막, 복부 및 척추 근육이 어떻게 협력해, 요추골반대 움직임과 자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자민 박사는 “환자들에게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체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횡격막은 호흡을 위한 원동력이며, 복강 내 압력을 통해 요추 및 체간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근육 중 하나”라면서 횡격막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벤자민 박사는 “흉요추 근막의 최적화를 위한 자세를 환자들에게 티칭해줄 필요성이 있다”며 서있을 때와 업무 등을 위해 앉아있을 때 어떤 자세가 바른 자세인지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자료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그는 골반교차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설명한 후 △치골결합 치료를 위한 MET 기법 △천장관절 움직임 회복을 위한 장요인대 MFR 기법 △흉요추근막 움직임 회복을 위한 수기요법 △흉요추근막 치료를 위한 FDM △천장관절 움직임 회복을 위한 수기요법 등을 시연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심부코어 안정화 및 근육 강화를 위한 Chair backs 운동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연수대회에서는 ‘2023 MSU 연수단’이 현지에서 크레니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은 내용을 김원식 송정한의원장이 보고하는 한편 송경송 부회장이 ‘추나의학아카데미 정규워크숍 제29기 수료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내년 주요 일정, 교육 개편방향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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