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11일은 ‘침의 날’… 다양한 행사 진행할 것”

기사입력 2023.11.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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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 교육·연구활동 통해 침구의학의 학문적 근거 탄탄히 해야”
    현대 진단기기 등 최신기술과의 접목…치료 정확도와 안전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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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영 회장(대한침구의학회)


    [편집자주]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는 11일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대한침구의학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한편 침구의학의 발전과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1월11일을 ‘침의 날’로 선포하면서 매년 학술대회 및 국제 교류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란에서는 양기영 회장으로부터 ‘침의 날’의 의미, 침구의학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들어봤다. 


    Q. 대한침구의학회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면을 빌려 지난 50년 동안 대한침구의학회를 위해 헌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5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 만큼 회원 여러분에게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고, 침구의학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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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매년 11월11일을 ‘침의 날’로 선포했다.

     

    11월11일 ‘침의 날’은 과학적 연구와 임상적 효과를 바탕으로 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침구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매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11일 동안 학술대회, 공개 세미나, 워크숍과 함께 국제 교류 행사 등을 개최해 침구의학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임상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침의 날’이 한의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학문적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침구의학의 학문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최신 임상연구 결과와 기술을 전달하고, 특히 초음파와 같은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침구의학에 접목시켜 치료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제적 협력과 교류 역시 필요하다. 현재 교류하고 있는 전일본침구학회, 대만중화침구학회, WFAS, ICMART 등과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침구 분야의 국제적 기준을 주도적으로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Q. 대한침구의학회의 앞으로의 목표는?

     

    대한침구의학회는 침구의학의 학문적 발전 및 사회적 역할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전통과 혁신의 만남에 중점을 뒀다. 앞으로도 매선요법·침도요법과 같은 신침요법, 초음파 등 영상의학, AI 디지털 기술의 융합의학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의사들이 최신 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 더불어 국내·외 여러 유관학회와 협력해 글로벌 침구의학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학술아카데미와 세미나를 개최해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넓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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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개인적으로 향후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침구의학회와 한의학계가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대화에 집중하고자 하며, 이는 신기술의 도입, 교육과정의 혁신, 그리고 임상실습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한의학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침구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의학이 현대 의료시스템 내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모두 한의학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고 그 가치를 입증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우리의 전문성이 한의학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우고, 연구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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