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연구팀, ‘arXiv’에 연구 결과 게재
김창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Generative AI model)인 GPT-4가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GPT-4는 ChatGPT를 개발한 OpenAI에서 지난달 14일 공개한 생성형 거대언어모델(Generative large language model)로, ChatGPT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변호사 시험, 생물 올림피아드 등 각종 시험에서 사람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의사시험에서 이미 높은 성적을 기록,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이러한 언어 모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김창업 교수 연구팀은 이 모델을 한의학 인공지능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를 평가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GPT-4는 2022년 시행된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평균 57.29%의 정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합격선인 60%에 근접하는 성적이다. 이러한 결과가 한의학 혹은 의학 분야에 대한 별도의 추가 훈련 없는 사전학습 모델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의료에 인공지능을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역시 발견했다는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즉 GPT-4는 과목별로 정답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 중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진단기준에 대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 신경정신과학에 대해서는 높은 성능을 나타낸 반면 서양의학뿐 아니라 중의학과도 차별화되는 이론을 다루는 내과학2 과목에서는 가장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의 의료법을 다루는 과목은 한의학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로 학습된 GPT-4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학습했지만,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의료법이나 보험체계, 한국에서 권장되는 임상지침 등에서는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창업 교수와 장동엽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중화되고 있는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한의임상현장에서의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한의임상보조 인공지능, 한의대생이나 한의사의 진료 기술을 훈련할 수 있는 학습용 인공지능 개발 등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의학에 대한 AI 개발뿐 아니라 각 국가의 상황에 맞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달 31일 ‘아카이브(arXiv)’에 “Exploring the Potential of Large Language models in Traditional Korean Medicine: A Foundation Model Approach to Culturally-Adapted Healthcare(doi: https://doi.org/10.48550/arXiv.2303.17807)”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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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부천FC1995 유소년 선수단에 훈련용품 지원[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18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 유소년 선수단을 위한 축구용품 지원 전달식’ 개최, 부천FC1995 소속 유소년 선수단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단 및 지도자 등을 격려했다. 이번 사업은 미래의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부천FC1995 유소년 선수단(U-12, U-15, U-18) 100여명이고, 총500만원 상당의 유니폼, 축구화, 축구공 등 필수 훈련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는 자생헬스케어에서도 자생흑삼스카이 등 아이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 재단은 '유소년 선수단의 힘찬 도전을 응원한다’는 취지 아래 관련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재단 측은 유소년 선수단의 훈련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향후 의료지원 및 각종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부천자생한방병원은 부천FC1995와 17년간 동행을 이어오며 선수단 의료 지원에 힘써왔다. 이후 지난해부터 부천FC1995 메인 스폰서로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당 지원 속 부천FC는 올해 창단 후 첫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부천FC1995는 2026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미래 월드컵 스타가 될 수 있는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체육 인재 양성과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천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3자간 한방의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 소재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아동센터와 협약을 맺고 ‘자생 윈드림관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
울산시회, “역대회장 모임…현안·지방선거 대응 논의”[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7일 역대회장 모임을 개최해 지역 한의약 일차의료 활성화, 6·3 지방자치선거 등 한의계 주요 현안 및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역대 회장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 최근 한의의료의 정책 환경 변화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황명수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한의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역 한의사회가 중심을 잡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역대 회장님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울산 시한의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다가오는 6·3 지방자치선거는 지역 보건의료 정책에 있어 한의약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에 한의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역대 회장들은 한의약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현직 임원진과 역대 회장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
WHO 사무총장, 한의약의 현대적 통합, 글로벌 보건의 미래 'K-MEX'에 이례적 축전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주최하는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가 세계 보건 기구의 수장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에 축전을 보내, 한의약이 가진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 기술의 결합이 인류의 보건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WHO 사무총장, "한국의 한의약, 보편적 건강 보장의 핵심 동력"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한의약이 가진 오랜 역사와 생명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전통의학의 길고 풍부한 전통을 가진 국가로,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삶과 보건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두를 뗐다. 특히 그는 ‘WHO 글로벌 전통의학 전략 2025-2034’를 언급하며, "전통의학은 일차 보건 의료를 강화하고 보편적 건강 보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갈수록 중요한 기여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전에서 WHO는 전통의학을 현대 의료 체계에 책임감 있게 통합하는 ‘통합 의학(Integrative Medicine)’의 개념을 공식적으로 정의하며, K-MEX의 취지가 이러한 글로벌 우선순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K-MEX, ‘디지털 한의약’으로 세계 보건의 패러다임 바꾼다 이번 K-MEX의 핵심 테마는 ‘한의약의 현대적 기술 통합’이다. 이는 WHO가 지향하는 증거 기반의 혁신 및 규제 강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AI 기반 진단 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현대화된 한약 제제 등 한의약의 과학적 성과들이 대거 공개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국가들이 더 포용적이고 탄력적이며 사람 중심적인 보건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과학과 안전, 윤리, 형평성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K-MEX가 보여주는 한의학의 미래지향적 행보에 격려를 보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한의약의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에 박차"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은 "WHO 사무총장의 축전은 한의약이 단순히 한국의 전통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의료 자산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K-MEX를 통해 한의약의 디지털화, 과학화, 그리고 세계화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K-MEX는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과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여하여 한의약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한의약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 전문(영문)은 아래와 같다. Honorable ministers, distinguished guests, dear colleagues and friends. Annyeong-haseyo.(안녕하세요) Like many countries, the Republic of Korea has a long and rich tradition of traditional medicine, which continues to play a vital role in healthcare and in the lives of many people. Traditional medicine is increasingly recognized as an important contributor to primary healthcare and to advancing universal health coverage. This recognition is reflected in the WHO Global Traditional Medicine Strategy 2025 to 2034. The strategy provides a clear framework to strengthen evidence, innovation, regulation, and the responsible integration of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medicine into health systems. For the first time, it formally defines integrative medicine as an interdisciplinary evidence-based approach to holistic health. The theme of this exposition, highlighting the integration of Korean medicine with modern technologies, aligns closely with these global priorities. As countries work to build more inclusive, resilient, and people-centered health systems, traditional medicine has an important role to play, guided by science, safety, ethics, and equity. WHO stands ready to work with member states and partners to advance this agenda in support of health for all. I congratulate you once again on this important initiative, and I wish you a successful exposition. Kamsahabnida.(감사합니다) -
질병관리청, 불합리한 관행 개선 위한 ‘국민제안창구’ 운영[한의신문] 질병관리청이 관련 업무 중 비정상적인 관행·제도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20일부터 국민제안창구를 개설하고 질병관리 분야 정상화 과제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정부가 국가 전반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정상화 과제 발굴을 추진 중임에 따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했다. TF는 희귀질환 단체, 민간전문가, 국민소통단 등 민간인을 과반으로 구성·운영해 현장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국민 누구나 질병관리청 업무 중 불합리한 관행·제도에 대해 전화·이메일·우편·온라인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익명 제안도 가능하다. 불이익 발생에 대한 우려 없이 제안할 수 있도록 기존에 민원 관련 업무와 접점이 없는 공직자가 1차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국민제안·내부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발굴된 과제를 1차 선별한 후, 공직자·민간전문가·국민소통단이 함께하는 합동토론회를 거쳐 추진 과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 중 내부지침 개정으로 이행이 가능한 제안 과제는 올해 상반기 내 개선을 추진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짤 계획이다. -
학교 주치의·다문화가정 난임지원 사업 추진 현황 점검[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는 15일 지부회관에서 ‘2026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부 보수교육을 비롯해 학교 주치의사업, 충남가족센터와의 다문화가정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 등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정병식 회장은 “2026회계연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첫 이사회를 기점으로 올해는 충남한의사회가 도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깊숙이 다가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추진되는 학교 주치의 사업과 다문화가정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등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한의약이 국가 의료체계의 한 축으로서 국민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차콤클린케이위원회 현황 보고 및 오피셜 채널 개선 사항 △2026 지부 보수교육 계획 △분회 단톡방 지원 △학교 주치의(교의) 사업 추진 △충남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정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2026년 홍보사업 계획 등이 논의됐다. 차콤클린케이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충남 지역 내에서 발생한 무면허 의료행위 및 의료강좌 등에 대한 단속 결과 및 대응 방안이 논의됐으며, 충남한의사회 공식 웹사이트의 온라인 컨텐츠 개선을 통해 한의약의 대외 홍보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심수보 정책이사·권하린 학술이사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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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품 수급 대응, 의료인력 업무조정 등 주요 현안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8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41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부회장 및 이사 업무분장 규정’ 개정안을 작성한데 이어 중동전쟁에 따른 의료제품 수급 대응 방안과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운영에 따른 의료 직역 간 업무 조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시행세칙 제16조 제2항이 개정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부회장 및 이사 업무분장 규정’ 제5조(업무 변경 등)를 개정해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정관시행세칙 제16조(중앙이사회의 업무 분장) ②항의 조문을 “중앙이사회의 구성원인 수석부회장·부회장 및 이사의 업무분장 및 업무조정·신설 등에 대하여는 규정으로 정한다”고 개정했다. 이에 이사회에서는 ‘부회장 및 이사 업무분장 규정’ 제5조(업무 변경 등) ①항의 조문을 “··· 회장은 회무수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부회장 또는 이사의 업무를 신설·조정 등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에 회장은 변경된 사항을 중앙이사회 및 이사회에 보고하거나 그 구성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로 변경했다. 회의에서는 또한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나프타, PP 등)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일회용 부항컵, 파우치, 약침 주사기, 침(포장지) 등 한의 의료제품의 수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의의료제품 수급 대응 TF’가 중심이 돼 고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 반영에 따른 한시적 치료재료 상한가 인상 및 관세 면세 추진, 사재기 단속 강화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한의 의료제품의 실 수요량에 기반 한 유통 체계 관리와 제조·공급가액의 무리한 인상 자제 협의 등 수급 안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에 따라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 조정 및 직역 간 갈등 사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가동될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의 운영 방안에 따른 관련 경과도 보고됐다. 특히 업무조정위원회에는 △의료행위 제1분과 △의료행위 제2분과 △약무·의료기기 분과 △의료기술 분과 △보건관리 분과위원회가 설치돼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와 연관된 직역별 의료행위 범위 등의 논의는 의료행위 제1분과에서 이뤄지고, 약사‧한약사‧의료기사 등 제1분과에 속하지 않는 보건의료인력과 연관된 직역별 의료행위 범위 등은 의료행위 제2분과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의 분야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기 사용 허용 및 의료기사 지도권 부여 △국가 예방접종 시행 및 무의촌 한의사 처방권 확대 등 공공보건 참여 확대 △건강검진 예방 사업 참여 △RAT(신속항원검사) 및 감염병 진단 키트 사용 △감염병 재난·재유행 시 공공 대응 조직 내 역할 및 재난의료 참여 △정신건강 사업 및 치매 관리 사업 참여 △전문의약품 사용 및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처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업무조정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한의약 전문가의 참여 비중 확보 등 효과적인 대처와 더불어 한의계의 전문가 인재풀을 구성해 각 사안별 대응 논리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과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의 전면 백지화를 위한 그간의 회무 추진 상황도 보고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의 완전한 철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염좌 등 경미한 상병의 경우 2년 이상 외래 진료를 제한하는 내용의 고시 신설을 위해 공식 논의 기구를 가동하고자 했던 것에 대해 의학적 근거 부족은 물론 한의 진료의 자율성과 환자 치료권 침해 등을 이유로 들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 관련 고시의 신설을 막아낸 그간의 경과도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 수가체계 개선 및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해 한의 의료의 접근성 제고와 양질의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의 보장성 강화 방안과 더불어 한의약 폄훼와 관련된 민원·고소·고발 및 불법의료 행위 근절에 나서고 있는 클린-K특별위원회의 활동 현황도 보고됐다. 한편 이날 보고된 전국 한의사 회원 통계(2026.3.31 기준)에 따르면, 전체 회원 수는 2만9719명이며, 세부적으로는 △서울 7070명(23.80%) △경기 6362명(21.40%) △부산 2147명(7.20%) △중앙회 2110명(7.10%) △대구 1605명(5.40%) △경남 1418명(4.80%) △인천 1325명(4.50%) △대전 1044명(3.50%) △경북 1035명(3.50%) △전북 1018명(3.40%) △충남 1016명(3.40%) △광주 843명(2.80%) △충북 683명(2.30%) △전남 652명(2.20%) △강원 599명(2%) △울산 485명(1.60%) △제주 271명(0.90%) △미주 36명(0.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한의협 ‘지방선거기획단’ 출범 “한의 역량 최대 발휘”[한의신문]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의약 정책 발굴 및 대안 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8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2026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 제안을 위한 지방선거기획단 출범식’을 개최, 지역 주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실질적인 한의약 활용 정책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의협 중앙회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 전·현직 임원과 자문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지방선거기획단은 지역의료 붕괴·저출생 심화·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대한민국의 맞춤 의료인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담은 다양한 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정유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한의약의 미래를 책임질 지방선거기획단의 힘찬 출범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어 “올 해는 장애인 한의주치의 제도, 어르신 한의주치의 제도, 한의재택의료센터 확대와 같은 정책을 국정과제로 이끌어내며 한의약이 대한민국 일차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냈다”면서 “이 모든 성과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연대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또한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며, 민주주의의 뿌리인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에서부터 한의약의 가치를 실현하고, 정책으로 국민과 직접 호흡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방선거기획단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지방선거 대응의 핵심 조직으로서 한의계의 미래를 지역에서부터 실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면서 “지방자치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이 구현되는 공간이며, 동시에 한의약이 국민의 일상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한의사 회원들과 한의약의 가치를 실현시킬 출마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선택받을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뒤 “대한한의사협회는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의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지방선거기획단 출범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제안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출마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개최는 물론 격려 방문 등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방선거기획단은 △전국 지자체별 한의재택의료센터 확대 △어르신사랑방(경로당) 한의사주치의 사업 도입 △시민건강돌봄 통합주치의제 도입 △의료취약지역 일차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한의과 공보의 활용 △산후 모성관리 한의의료 지원 △우리 동네 치매 안심 한의사제도 도입 △소방·경찰 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국립한방병원 건립 유치 △한·양방 협진 장애친화병원 지정 추진 △시·도립 장애인한방병원 건립 △보훈회관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등 다양한 지역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한 선거기획단은 △단장: 정유옹 △위원: 김지호(부단장)·남호문·박진호·장효정·최동수·임규훈·김정규·이수홍·민상준·당유위·이정구·이필우·김영태·조희창·이현효·최우석·오현민·양주원·김석희 △자문: 김현진·오중석·나원주·안우철 등으로 구성됐다. -
27~29일,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 회원투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석화준·이하 선관위)는 18일 제1회 회의를 열어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과 관련한 회원 투표를 4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실시하는 것으로 회원투표 일정을 공고키로 했다. 이날 선관위는 ‘정관 제9조의2 ①회장은 회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본회의 주요 정책이나 결정사항 등에 대하여 회원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6일 공고한 회원 투표에 부치는 사항을 확인했다. 윤성찬 회장은 16일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을 회원 투표에 부쳤다. 이에 따르면, “대의원총회 의결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앙회와 통합하고 확대·개편하여, 일차의료 역량 총결집을 위한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를 출범하고, 구성 등 세부 사항을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이다. 찬성 투표는 중앙회와 비대위를 포함한 범대위 구성이며, 반대 투표는 비대위 독자 활동이다. 윤 회장은 회원 투표 제안 이유로 “△분열된 목소리로는 정부를 상대로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대의원총회의 의지를 최강의 원팀(범대위)으로 승화하여 역량을 결집하겠다. △통합의 용광로로 하나 되어 일차의료 정책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두겠다.”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특히 “지난 총회에서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결의됐으나 일차의료 현안은 비대위 단독으로도, 중앙회의 역량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중앙회의 대관과 한의계 전 구성원의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집되어야만 풀 수 있는 과제이기에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녹여낸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범대위)’ 구성을 위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이번 투표는 총회의 결의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총회의 의지를 계승하여 비대위와 중앙회가 통합된 최강의 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분절된 체제로는 정부 기관의 불신과 냉소를 뚫고 한의사의 역할을 사수하기 어려우며, 회장을 구심점으로 하는 질서 있는 단일 대오만이 정부를 상대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중앙회는 어르신 및 장애인 한의주치의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하며 실행력을 증명해왔으며, 보험팀의 가시적인 성과를 비롯해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여기에 비대위의 열정을 더한다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통합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와 더불어 “이번 투표는 결코 누군가를 심판하는 대결이 아니고, 비대위의 취지를 존중하며, 불신의 벽을 허물고 오직 한의계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과정”이라고 밝힌 뒤 “회원 모두의 이익과 미래가 달린 중대사인 만큼, 범대위 구성안에 찬성하여 일치된 대오를 갖출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21일자로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 일정을 공고키로 했다. 선관위의 투표 일정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투표인명부 열람 및 정정과 명부 확정을 마치고, 27일(월) 오전 9시부터 29일(수) 오후 6시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Kevoting)을 통해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한 후 투표 마감 즉시 개표 및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투표시스템에서 문자 및 이메일로 발송된 전용 URL에 접속해 찬·반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성병식 위원(총회 법령분과위원장)을 선관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성병식, 배진식, 장준혁 위원 등이 참여하는 선관위 소위원회(위원장 성병식)도 구성했다. 석화준 위원장은 “회원투표는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인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안정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투표 개시부터 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석화준 총회 의장 △위원: 성병식(부위원장), 방대건·이종안(이상 총회 부의장), 장준혁·최문석·박승찬(이상 중앙회 감사), 배진식 총회 예산분과위원장. -
홍승권 심평원장, 한의사협회 방문…소통의 장 마련[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승권 원장이 17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의계와의 소통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평원 홍승권 원장·이기신 기획조정실장(기획상임이사 직무대리)·안유미 심사운영실장·신은숙 공공수가정책실장·박상욱 대외협력부장과 한의협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서만선 부회장·유창길 부회장·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은 “그동안 일차의료 정립에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심평원 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2024년 기준 한의과는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수준으로 매우 미흡한 실정인 만큼 앞으로 한의약의 보장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승권 원장은 “한의학의 가치와 잠재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한의계의 지금까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6월부터는 지역본부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도 심평원의 역할에 맞게 열심히 경청하고 현안들을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의협에서는 ‘저출생·초고령화·부족한 지역 및 공공 의료 수요, 대한민국 튼튼 맞춤 치료 한의약으로 해결합니다’라는 제하의 한의계 현안 건의서를 전달하면서 △일차의료 등 제도 참여 확대 △건강보험 수가 개선 △자동차보험 심사 개선 △한의의료행위 행위정의 연구 추진 △일회용 부항컵 등 한의 치료재료 수급 안정화 방안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 선임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한의협에서는 한의사의 일차의료에서 역할 확대를 위해 어르신 한의주치의 도입 및 한의사 건강주치의 참여,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제도 개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한의 참여 확대 등의 방안과 더불어 한방 시술 및 처치료 산정방법 개선, 추나요법 급여 횟수 제한 개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을 제언했다. 또한 자동차보험에서도 한의과 복합(다종) 동시 시술·첩약 심사 및 공개심의사례 정비 등의 심사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일회용 부항컵 등의 한의 치료재료 수급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이 조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승권 원장은 보건의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있게 청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의협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함께 만드는 보건의료 혁신’에 대한 주요 메시지를 공유하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원장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있어 무엇보다 예방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선 각 의약단체의 자율점검 및 사전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각 의약단체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오늘 건의 내용에 있어서도 심평원 자체에서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성찬 회장은 “지난달 한의협에서는 ‘보험진료 모니터링 위원회’ 출범과 함께 한의 보험진료 클린-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한의 건강보험의 신뢰성 확보 및 자정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심평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 부분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의협을 방문한 홍승권 원장은 “의료계가 직면한 현실적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약사회 방문 자리에선 “국민건강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약사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의약품 사용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의약단체 방문과 관련 홍 원장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의료의 다양한 과제들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이정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보험 제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면마비·관절질환, 침·약침 치료의 적기는?[한의신문] 안면마비와 관절질환 치료에 있어 회복을 좌우하는 핵심은 어떤 방법을 적용하느냐보다는,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에 있다. 즉 초기 증상을 단순 피로나 노화로 가볍게 여겨 의료기관 방문을 미루다가 뒤늦게 심각한 마비 후유증과 관절의 뻣뻣함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 시기가 예후를 가르는 가장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이 안면마비로, 이는 단순 감각 이상이 아니라 안면 신경 손상 때문에 표정 짓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이동민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교수는 “귀 뒤쪽의 뻐근한 통증과 함께 눈이 감기지 않거나 입이 돌아간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발병 후 72시간 이내의 신속한 대응과 첫 1∼2주의 집중 치료가 향후 회복의 정도를 결정짓는다”면서 “이 시기에 봉독과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부종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손상된 안면 신경의 재생을 촉진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절질환의 경우에는 뼈와 연골, 인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이는 부위의 질환인 만큼,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좁아진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무너진 신체 균형까지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며, 관절이 완전히 굳어지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교수는 “적기에 적용되는 침·약침 치료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고 굳은 근육을 풀어주어 탁월한 기능 회복을 이끌어낸다”면서 “실제 △무릎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등 초·중기 관절질환자 △오십견·회전근개 손상 등 어깨 관절질환자 △허리·목 디스크로 인한 관절 통증 환자 △수술 및 약물치료가 벅찬 고령·기저질환자 △수술 후에도 통증과 뻣뻣함이 남은 환자 등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특히 침 치료는 단순히 아픈 부위를 자극하는 것을 넘어선 과학적인 치료법으로,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침의 작용 원리가 규명된 바 있다. 즉 침을 놓는 부위는 혈류량이 증가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이 촉진되고, 긴장된 근육은 부드럽게 이완된다. 또한 척수 신경을 자극해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뇌 중추신경계에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등 천연 진통 물질 분비를 유도해 전신의 컨디션 회복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신경 안정 및 재생 효과는 질환 발병 초기에 시작할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동민 교수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온전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선 진료와 더불어 일상 속 꾸준한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안면마비 환자는 찬 기운을 피하고 얼굴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하루 2∼3회 정도 가벼운 온찜질과 부드러운 마사지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며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면서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경우엔 각막이 건조해져 손상될 위험이 높은 만큼, 낮에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고 수면 시에는 안대나 의료용 테이프를 활용해 눈을 완전히 덮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절질환 환자에게는 통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으로, 아픈 관절의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힌 이 교수는 “한쪽 관절만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양쪽의 균형을 의식해야 하며, 적절한 체중 관리와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해 관절 주변을 튼튼하게 지지해 주면 장기적인 관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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