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개선 및 신경 안정 역할 하는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
바닷가 사람들은 흔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봄에는 주꾸미가 맛있고 가을에는 낙지가 맛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봄이 되면 산란을 앞둔 주꾸미가 통통하게 살이 찌며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으며, 봄철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손꼽힐 정도다.
이와 관련 이제균 대구자생한방병원장은 "환절기 영향으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주꾸미는 제격"이라며 "급격한 환경 변화와 춘곤증 등으로 피로해지기 쉬운 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수산물성분표에 따르면 주꾸미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에 달하는 타우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피로회복제의 원료이기도 한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를 보인다.
한의학적으로도 주꾸미는 성질이 평(平)한 음식으로, 누구에게나 탈이 없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주꾸미에 대해 '간장 해독 기능을 강화한다'고 서술돼 있으며, 기력을 보충하는 보양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주꾸미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 함량도 적어 많은 양을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주꾸미를 그 자체로 먹기보다는 매콤한 볶음 형태로 즐기는 사람들의 비중이 크다는 데 있다. 즉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장을 자극해 소화를 어렵게 하거나 위염, 위산과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주꾸미를 볶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는 것.
이제균 병원장(사진)은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주꾸미는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지만, 간을 세게 하거나 자극적으로 요리해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급적 간을 약하게 하도록 하고 찜과 같이 간단한 조리법을 활용해 섭취하는 것이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기는 지혜"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건강을 생각한다면 볶음요리보다는 샤브샤브와 같이 재료를 삶아서 즐기는 요리를 권하며, 특히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인 미나리를 곁들여 먹으면 간의 해독작용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며 "미나리에는 비타민B가 풍부해 봄철 춘곤증 예방이나 식욕부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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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유도 침술부터 일차의료 술기까지” 실전형 임상 교육으로 변모[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가 준비 중인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호남권역)’가 기존 강의 중심 학술행사에서 벗어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며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 세션과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한의사 일차의료 술기 교육 워크숍’이 주목받고 있다. 초음파 유도 침술, 레이저 기반 치료, 디지털 자세·동작 분석 등 최신 임상 기술과 더불어 방문진료·재택의료 시대에 필요한 실전 술기교육까지 포함되면서 한의학의 역할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내일 진료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학술”이라는 방향성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초음파 유도 침술, 안전성과 정확성 높이는 진보된 한의 술기” 이번 대한침구의학회 세션에서는 초음파 유도 침술의 실제 임상 적용법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시연 강의가 진행된다. 이승훈 교수는 “블라인드 자침의 한계를 초음파 영상으로 보완해 안전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침술의 실제 적용법을 소개하는 강의”라며 “척추·관절·말초신경 부위에서 임상 빈도가 높은 시술을 중심으로 강의 직후 진료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견관절 질환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초음파 유도하 시술의 장점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두 부위 모두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주요 혈관·신경이 인접해 있어 블라인드 접근의 한계가 분명하다”며 “초음파 유도하에서는 안전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브 위치와 표적 구조물 식별, 진입 경로 등을 라이브로 시연해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동일한 프로토콜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초음파 유도 침술은 기존 침구의학의 안전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저의학, 한의 임상 확장하는 새로운 치료 도구 ”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를 활용한 치료 강의 역시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유민 교수는 “이번 강의는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적용을 통증과 미용 분야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라며 “한의사가 레이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장비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함께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Photobiomodulation(PBM)을 기반으로 한 레이저침 활용과 적절한 에너지 설정, 목표 조직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 등을 핵심 포인트로 제시했다. 최 교수는 “레이저의학과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가 한의 의료 분야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침구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치료도구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 임상도 이제 데이터로 말하는 시대” 디지털 자세·동작 분석 시스템인 ‘아이밸런스(iBALANCE)’를 활용한 강의도 마련된다. 홍예진 교수는 “아이밸런스를 활용하면 한의 임상에서 자세·동작 분석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진단부터 치료 평가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적·동적 자세 데이터를 골도법검사 및 경근무늬검사 수가와 연계해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전후 변화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홍 교수는 “환자들은 치료 전후 변화를 숫자와 데이터로 확인하길 원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객관적 평가는 환자 신뢰도를 높이고 실제 수가 청구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 임상 역시 데이터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근골격계 진료를 하는 한의사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듣는 강의에서 실습 교육으로” 일차의료 술기교육 첫 시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새롭게 추진되는 ‘한의사 일차의료 술기 교육 워크숍’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의사의 역할 역시 기존 치료 중심에서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영역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프로그램 기획 배경으로 작용했다. 학회 측은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실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의사 역시 국민 건강관리의 가장 가까운 접점인 일차의료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비위관 관리, 유치도뇨관 교체, 욕창관리, 절개배농 및 봉합 등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핵심 술기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학술대회가 강의 청취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회원이 직접 손으로 익히는 핸즈온 실습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회 측은 “단순 체험 수준이 아니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행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표준화된 술기 프로토콜과 감염관리, 환자·보호자 커뮤니케이션까지 함께 다뤄 임상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단계별·모듈형 술기교육과 인증 기반 지속교육 체계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통해 단순 보수교육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형 학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초음파·레이저·디지털 의료기기·일차의료 술기교육 등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의학의 새로운 임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민국 유치 경쟁력 강화 로드맵 제시[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5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주요 권역별 찾아가는 유치사업 설명회(서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방문 외국인환자가 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향후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유치의료기관, 유치사업자,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최근 외국인환자의 전례 없는 증가가 이루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사업 종사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정책-산업-실무’ 분야를 아우르는 총 6개의 전문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청중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진흥원 홍승욱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홍승욱 단장은 ‘외국인환자 200만 시대, 통계 데이터로 보는 정부 지원 로드맵’을 주제로, 대한민국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6년간의 축적된 유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정부의 맞춤형 지원정책과 제도적 보완 방향을 공유했다. 뒤이어 삼성서울병원의 김예영 국제협력파트장은 ‘비대면 진료를 통한 외국인환자 Fast Track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ICT를 활용한 비대면진료시스템이 어떻게 외국인환자의 입국 문턱을 낮추고 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는지 실제 임상 및 의료기관 운영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다음은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읽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내일’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진한 기자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기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풀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의료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짚어내며 미디어와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뒤이어 리엔장성형외과의원의 이세린 원장은 ‘고부가가치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현재 대한민국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 가성비 공장형 모델의 의료기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고부가가치 전략과 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 후반부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홍은정 전문위원이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조정절차 및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외국인환자 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 리스크를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 의료기관이 취해야 할 법적, 행정적 조정 절차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명쾌하게 해설했다. 마지막 세션은 관광의료서울(주)의 고득영 대표가 ‘의료관광 클러스터와 명동 네크워크’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의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와 관광의 융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하며, 명동 지역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유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승욱 단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주요 권역별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속 개최해 지역별 유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보험사, 의료자문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 거절 사례 늘어나[한의신문]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1년 756건 △’22년 829건 △’23년 1067건 △’24년 978건 △’25년 930건 등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가 주치의 진단이나 치료를 인정하지 않거나 의료자문을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 930건 중 85.8%(798건)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해 발생했다.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이유로 △주치의 진단·치료 불인정 67.4%(538건) △약관 적용 이견 20.7%(165건) △손해액 이견 9.0%(72건) 등의 순이였으며, 보험사가 주치의 진단이나 치료를 인정하지 않은 538건 중 70.1%(377건)는 소비자가 보험사의 의료자문 요구에 동의하지 않거나 의료자문 결과를 수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 진단·치료 불인정에서는 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진단을 인정할 수 없다거나 도추치료·입원 등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요구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377건 중 38.5%(145건)는 환자의 주치의가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급’에 소속된 의사였으며, ‘병원급’인 경우는 31.3%(118건), ‘의원급’은 30.2%(114건)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한 보험금은 평균 1618만원이었고, 금액대로 보면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39.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0만원 미만’ 28.0%,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18.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원은 손해·생명보험협회가 의료자문을 보험금 지급 거절의 수단으로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 8월 ‘의료자문 내부통제 기준’을 제정·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의료자문 시행 대상에 제한이 없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의료자문은 환자를 직접 치료한 의사의 의료행위나 진단이 적정한지 제3자(전문의)에게 의견을 구하는 절차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동의를 구한 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료자문 내부통제 기준’에 따르면 의료자문은 △담당의사가 소견 확인을 거부한 경우 △소비자가 제출한 의료기록과 청구내역이 상이한 경우 △의료기록의 의학적 재검토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록에 의학적 정보가 부족한 경우 △보험회사가 자체적인 판단이 불가한 경우 △소비자가 요청한 경우 등에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더불어 보험회사는 의료자문을 실시하는 경우는 △의료자문 의뢰 사유 △의료자문 의뢰 내용 △의료자문을 의뢰할 때 제공하는 자료의 내용을 보험계약자 등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번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보험사의 불필요한 의료자문 요구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자문 내부통제 기준’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고액의 비급여 치료 시 가입한 보험사의 보험금 심사 기준을 사전에 확인할 것과 더불에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의료자문을 시행하려는 이유와 질의 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할 것 △의료자문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재감정을 요구할 것 등을 당부했다. -
“한의학 AX 시대 연다”…‘한의인공지능학회(KSAIKM)’ 출범[한의신문] 한의학의 본격적인 AI 대전환을 이끌 연구단체인 ‘한의인공지능학회(Korean Society of AI in Korean Medicine, KSAIKM)’가 공식 출범한다. 한의인공지능학회는 오는 14일 라마다 서울동대문 바이 윈덤 호텔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한의학×인공지능(AI) 융합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 학회의 연구 방향과 비전을 대내외에 알린다. 한의인공지능학회는 한의학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한의학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기반 진단·치료 기술 개발, 융합 인재 양성, 학술·산업 협력 등을 추진하며 미래 한의의료 혁신을 위한 연구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의인공지능학회·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혈침치료 ICT융합연구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임상 현장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1부와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임상의를 위한 한의학×AI 융합 사례)에선 △AI 시대 한의사를 위한 최소한의 AI 리터러시(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AI를 활용한 시스템생물학-한의변증 융합 처방지원시스템(BionKM) 소개(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AI가 이미 바꾼 진료현장(엄두영 양평경희통합의원·한의원 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2부(인공지능 시대, 한의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융합 한의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한의학·생물의학 지식 통합 로드맵 구축 및 의료기기 활용(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지식 전달자에서 문제 설정·탐색·해결의 동반자로: AI 시대 한의학 교육의 재설계(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 △한의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김상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장) △한의산업에서의 인공지능 도입과 혁신, 그리고 과제(김현호 한의산업진흥협회 이사)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의학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도 마련된다. 토론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진단학회 △한의학교육학회 △한의산업진흥협회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의학의 AI 전환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의학이 지닌 환자 중심의 맞춤의학적 가치와 복합적인 생체 신호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계통의학적 강점은 복잡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패턴을 도출하는 현대 AI 기술과 결합될 때 전례 없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인공지능학회는 전통 한의학 지식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연구하는 학술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AI가 가져올 한의의료 현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이후 총회에선 △학회 정관 승인의 건 △학회장 선출의 건 △임원 선출의 건이 상정·논의되며, 올해 사업 계획 보고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럼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및 구글폼(forms.gle/TYSFeRZmvGA8fM716)을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학회 회원 가입은 한의인공지능학회 홈페이지(ksaikm.kr)와 구글폼(forms.gle/3GGhXPsaTMkYeQT7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심평원,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나선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2026년 환경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환경주간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직원과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후행동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평원은 환경주간 동안 △전 직원 환경교육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기후행동 PLAY’ △미래를 여는 녹색장터 △행복해지구나 이음 프로젝트 공동선언식 △점심시간 사무실 전원 끄기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오는 10일에 운영하는 환경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기후행동 PLAY’는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기후위기 협의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참여형 환경 캠페인으로, 순환환전소 캠페인·기후행동 실천서약·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업사이클링 체험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미래를 여는 녹색장터’를 운영하며 자연순환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행복해지구나 이음 프로젝트 공동선언식’을 통해 유관기관 간 환경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공통의 과제”라며 “심평원은 이번 환경주간을 계기로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 4월 강원혁신도시 8개 기관과 원주시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강원혁신도시 기후위기 협의체’를 구성,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의체는 자문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소영)과 참여기관인 심평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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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홍승권 원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총 3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관장과의 만남 △건강보험제도의 이해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디지털클라우드센터 방문 △상근심사위원 멘토 강의 등으로 구성했다. 홍승권 원장은 의료계 선배로서 1차 의료와 지역·필수의료의 중요을 설명하며,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의학 지식뿐 아니라 건강보험제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어떤 의사로 성장해야 할지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홍승권 원장은 “보건의료체계를 이해하는 예비 의료인은 향후 진료과목 선택의 시작점과 의료현장에서 역할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의과대학생이 심평원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평원 각 지역본부들도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 보건의료 분야의 직무와 현황을 폭넓게 이해시키는 등 미래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96세 홀로코스트 생존자 제리 워츠키, K-한의학 인연으로 세 번째 방한[한의신문]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인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미국의 부동산 사업가로 알려진 제리 워츠키(Jerry Wartski) 회장이 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워츠키 회장은 방한 일정 중 서울 반포제일한의원을 찾아 건강관리를 위한 한의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세 번째로 한의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인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미국의 부동산 사업가로 알려진 제리 워츠키(Jerry Wartski) 회장이 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제일한의원이다. 이번 방문은 세 번째로, K-한의학에 대한 그의 깊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워츠키 회장은 과거 미국에서 방광암 수술을 받은 이후 후유증과 어깨 통증 등을 관리하기 위해 한의진료를 받아왔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에도 침 치료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컨디션 관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프리모테라피는 특정 파장의 빛을 활용한 광재생치료와 미네랄 약침을 결합한 통합 치료 프로그램으로, 암 치료 이후 회복기 건강관리와 컨디션 개선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령인 워츠키는 미국에서도 꾸준히 침 치료를 받아왔을 정도로 한방 치료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방광암 수술 이후 체력 회복과 면역 관리를 위해 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그의 한방 치료 사랑은 일시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이전 방한 당시에는 오직 한방 치료만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아, 인근 호텔에 약 2주간 머물며 반포제일한의원 이병진 원장에게 집중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현재도 자신의 경험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전하고 있다. 1930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워츠키는 어린 시절 나치 독일의 침공을 겪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다. 그의 팔에는 여전히 당시의 수인번호 문신이 남아 있다. 전쟁 후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된 그는, 현재도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알리는 활동과 함께 탁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정화, 김택수 감독 등 한국 탁구계 거목들과 오랜 교류를 이어온 인연으로 이번 강릉세계마스터즈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반포제일한의원에는 워츠키처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다시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K-한의학에 대한 해외 환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이병진 원장은 "워츠키 회장님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의원을 가장 먼저 찾을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보훈위탁병원에 한의원 지정 길 열린다[한의신문]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가 보훈위탁병원 지정 대상에서 한의원을 제외해 왔던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 규정 일부개정훈령안’을 8일 행정예고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보훈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질을 높이고, 위탁병원 운영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현행 규정 제29조의 위탁병원 지정 제외 기준 중 ‘한의원’을 삭제한 것이다. 다만 한방병원은 여전히 제외다. 그동안 한의원은 보훈위탁병원 지정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돼 왔지만, 이번 개정이 확정되면 한의원도 위탁병원 지정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이 보다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의료선택권 확대와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한의원이 실제로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현행 위탁병원 지정 및 적격성 심사 기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적격성 심사 기준은 수십 년간 주로 양방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돼 온 만큼 한의의료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심사 항목에는 항생제 처방률, 처방 약품목 수, 의료장비 기준에 위내시경·대장내시경 등 의과 중심의 평가 기준이 포함돼 있다. 반면 한의원의 진료 특성과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은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의원급 위탁병원은 △이용 접근성 △경영 안정성 △전문 인력 확보 △의료장비 및 진단 역량 △보훈병원과의 진료협력 체계 △보훈친화적 운영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접근성은 30점, 의료인력은 25점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의뢰·회송 중계시스템 등록 여부 등 보훈병원과의 협력체계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일각에서는 보훈대상자의 주요 진료 수요가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통증 관리에 집중돼 있는 만큼 한방재활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원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위탁병원 관리체계 강화 방안도 담겼다. 행정처분 등의 사유로 위탁계약이 해지된 의료기관을 다시 위탁병원으로 지정할 경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해 재지정 기준을 강화했다. 또 병원급 의료기관의 재지정 횟수를 제한해 위탁병원에 대한 사후 관리·감독 기능을 높이고, 우수위탁병원 지정 제도를 명문화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했다. 아울러 보훈관계법령에 따른 공공단체의료기관의 지정 및 운영 근거를 신설해 보훈의료 전달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은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 사항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유를 명시하고, 성명(법인·단체의 경우 그 명칭과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명시해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재활과에 내면 된다. 보낼 곳은 일반우편(세종시 도움4로9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재활과), 전자우편(ssg2727@korea.kr), 팩스(044-202-5693)를 이용하면 된다.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재활과(전화 044-202-5693, 팩스 022-202-5899)문의하면 된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김채은 교수, ‘두통·현훈’ 한의학적 치료법 소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병원장 장우석) 중풍재활·순환신경센터 김채은 교수가 최근 ‘TBC클리닉 건강365’ 방송에 출연해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과 현훈(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채은 교수는 두통과 현훈이 단순히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신경계 이상이나 평형감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두통이 편두통, 긴장형 두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되거나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훈은 귀의 전정기관과 뇌의 균형 조절 기능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스마트폰 사용 증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두통과 현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한의학에서는 기혈 순환과 신체 균형 회복을 중심으로 증상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 등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김채은 교수는 “두통과 현훈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만성화될 경우에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아토피 피부염, 소아청소년기 성장장애 등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등 주기적으로 ‘TBC클리닉 건강365’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질환 및 질병·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및 예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공공의료·소아응급·지역의대…재보선 당선인들의 도시개발 해법▲전은수·윤용근·임문영 의원(김성범 의원은 부친상으로 본회의 불참) [한의신문]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14명의 당선인이 새롭게 국회에 입성한 가운데 교통망 확충과 산업 육성, 도시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들이 전면에 제시됐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응급의료체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부각되면서 향후 국회에서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김성범 의원은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와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담은 ‘공공의료 강화 4대 과제’를 내걸었으며, 전은수 의원은 24시간 365일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임문영 의원 역시 AI 기반 안전돌봄 체계 구축을 공약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의장 조정식)를 통해 등원을 알린 당선 의원단은 △김남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을)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갑) △김남국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갑)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 평택을) △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 △전은수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을) △윤용근 의원(국민의힘·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임문영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 △한동훈 의원(무소속·부산 북구갑) △김태규 의원(국민의힘·울산 남구갑) △이진숙 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성군) △김성범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이다. ■ 공공의료·소아응급·의대 설립…보건의료 공약 부각 이들 가운데 전은수·윤용근·김성범 의원은 도시개발의 해법으로 보건의료 분야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은수 의원은 ‘24시간 365일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을 대표 보건의료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아산의 미래인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24시간 365일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을 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내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용근 의원은 지역 소멸과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공주대 의대 설립 △부여·청양 지역 대학병원 분원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임문영 의원의 경우 △AI 기반 도시안전 통합관제 체계 구축 △위기가구·안전취약계층 조기 발굴을 위한 AI 안전돌봄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112·119 상황실 연계를 통해 재난·응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사회적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김성범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공공의료 강화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공공요양병원 건립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필수·응급의료 기능 강화와 전문인력 확충을 비롯해 관내 응급실·소아과·산부인과 진료 기반 강화, 공공 심야약국 지원 확대, 상급병원 헬기 이송체계 구축, 읍·면 지역 응급의료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요양병원 건립과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 확대, 방문·재택진료 예산 확충, 어르신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 강화 등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남준·송영길·유의동·이광재·김의겸 의원 ■ 교통·산업·도시개발에 방점…지역 현안 해결 집중 대다수 당선인들은 지역경제와 교통, 도시개발 분야에 집중했다. 김남준 의원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교통망 확충, 규제 완화, 주거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김남국 당선인은 교통망 개선과 교육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 회복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송영길 의원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과 철도망 확충,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광재 당선인은 교통망 확충과 지역 현안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의동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교통·산업·생활 인프라 확충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으며, 교통·의료·교육·보육 분야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김남국·박지원·한동훈·김태규·이진숙 의원 김남국 의원은 GTX-C 노선 추진과 신안산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박지원·김의겸 의원은 각각 새만금 개발과 전북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동훈 의원은 정치개혁과 보수 재건, 정권 견제, 선거제도 개선 등 정치 분야 이슈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했으며, 김태규 의원은 트램 1호선 건설 지원과 노후 주거지 정비, 주차난 해소,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이진숙 의원은 에너지·물·교육 중심의 지역 미래산업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번 재·보궐선거 당선인들의 공약을 종합하면 지역별 의료 인프라 격차와 응급의료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교통·산업·도시개발 중심의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고령화와 지역소멸, 의료 접근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회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돌봄체계 강화에 대한 구체화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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