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 창립 70주년 기념식···“힘차게 도약!”

기사입력 2023.0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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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1월 31일 창립,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 미래의학 발전 견인
    45개 회원학회 활발한 학술 교류, 한의학 이론 체계적으로 정립, 발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민족의 의학! 도약하는 한의학!’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한한의학회의 힘찬 도약이 시작됐다.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창립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21회 학술대상 시상식 및 2022년 미래인재상 시상식이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고, ㈜동방메디컬의 후원아래 지난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돼 창립 이래 7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가운데 미래의학을 선도하기 위한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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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1월31일 첫 출범한 대한한의학회는 그동안 ‘동의보감’ 번역 및 한의학용어 제정 사업을 필두로 ‘대한한의학회지(국·영문)’, ‘표준한의학용어집’, ‘한방기준처방집’, ‘민원 백서’ 등 다양한 학술 서적을 발간한데 이어 국내외 유수한 학술단체와의 활발한 학술교류는 물론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학술대상 및 미래인재상 시상식 개최, 45개 회원학회의 학문탐구 활동 등 한의학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회사를 통해 “대한한의학회는 70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활발한 한의학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한의계의 미래를 이끄는 훌륭한 선도 역할을 해왔다”면서 “지난 세월을 교훈삼아 회원 학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한의학의 새로운 도약,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내실 있는 성과를 일궈나가자”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70년의 시간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며 활발한 학술 연구와 다양한 교류활동 및 세계화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전파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의계의 중추기관으로서 깊이 있는 연구와 알찬 교육으로 한의학의 미래를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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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7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대한한의학회는 한의학 연구를 통해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의 현대화, 산업화, 세계화의 여정에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대한한의학회는 늘 한의계의 뿌리 깊은 나무로 반세기가 훨씬 넘는 시간동안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면서 “한의학연구원도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한의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은 “작은 의사(小醫)는 병을 고치고, 중의(中醫)는 마음을 고치고, 가장 큰 의사인 대의(大醫)는 사회를 고친다고 했다. 병을 고쳐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면 그것이 명의라 할 수 있다”면서 “한의학회나 치의학회 모두 대의(大醫)를 지향하는 바가 같은 만큼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과 개선 방안 마련에 함께 나서자”고 밝혔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한의학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한한의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으로는 한의학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이론적, 학술적 토대 마련에 나서고, 밖으로는 한의학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이미옥 대한약학회장,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 그룹 신화의 가수 김동완 씨 등이 동영상 축사로 대한한의학회의 출범 70주년을 축하했다.

     

    신준식 이사장, 김근식 대표 기부 1호 감사증서받아

     

    이승훈 홍보이사의 사회아래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한의학의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한 대한한의학회 70년의 변화상과 최근의 활동상이 영상으로 소개됐으며, 한의학회와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돼 공익목적 기부단체로 등록된 이후 대한한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각각 2천만 원씩의 첫 공익 기부금을 기부한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과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이사에게 개인과 단체 명의의 제1호 후원 감사증서가 전달됐다.

     

    송병기 한의학회 명예회장 특별상 수상

    한의영상학회, 추나의학회 공로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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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의학회 제15대(1984~1985)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한의학회 70년 역사의 산증인인 송병기 명예회장(다나아한의원)에게는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송 명예회장은 전국한의과대학에서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는 ‘한방부인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저서와 250여 편이 넘는 학술논문 발표 및 활발한 국제학술 교류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 현대화,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와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용)에게는 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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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1991년 창립 이래 추나요법 교육 표준화를 선도하여 2019년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크게 공헌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한의사의 영상의학 정보 활용을 위한 학술적, 임상적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사의 진단 의료기기 사용의 근거를 구축하는 등 한의학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로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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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한의학회 안덕균·김창환·김성수·김갑성 명예회장과 이재동 수석부회장, 장준혁 총회의장 및 임원진과 각 회원학회 임원진을 비롯 육태한 한의학교육평가원장, 송호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한의협 박승찬 총회부의장, 한홍구·김형석 부회장, 박성우(서울)·정준택(인천)·윤성찬(경기)·이병직(경남)·박소연(여한) 회장, 권기태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대한한의학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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