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역 정비, 한의건강 체험, 한의의료시설 유치, 약용작물 재배 등
경기 파주시 소재 의성 허준 선생의 묘역 일대가 한의 관광산업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파주시의회는 지난 1일 ‘파주시 한방산업 관광자원화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한의 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 제5조(사업 수행)에서는 시장은 한의산업 관광자원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허준 선생 묘역 정비 △한방건강 체험단지 조성 △약선 음식 특성화 △한방산업 관련 교육아카데미 운영 △한방의료시설 유치 △역사·문화 유적자원과 연계한 시 관광10선 개발 △약용작물 재배농가 육성 등의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했다.
또한 제6조(사업비의 지원)에서는 시장은 한의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약용작물 생산·유통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 △연구개발 및 시범사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학술대회·세미나 개최 및 참여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7조(한방산업 육성·발전 심의위원회)에서는 시장은 △한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한방산업 관광자원화를 위한 정책 결정에 관한 사항 △전략육성 약용작물의 선정에 관한 사항 △민간투자 유치 결정·지원에 관한 사항 등 한의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파주시 한방산업 육성·발전 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2년 전부터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시의회, 시민자문단, 관계 부처와 함께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허준 묘역 일대의 관광자원화 및 약용작물 재배 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한편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는 한의학의 바이블(bible)이라 할 수 있는 ‘동의보감’의 저자인 의성 허준 선생께서 잠들어 계신 곳으로 한반도 평화수도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라며 “허준 선생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남북을 잇는 평화의 중심지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살려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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