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출범 제안 ‘눈길’

기사입력 2022.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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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의학에 강점 가진 한의학 기반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융합 추진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온라인 통해 ‘제12회 연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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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박진봉 교수 등은 지난 28일 개최된 ‘제12회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The Global University Network of Traditional Medicine·이하 GUNTM) 연례회의’에 참석, 세계 전통의학대학들과의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9년 홍콩침회대학교에서 주최한 제11회 GUNTM 연례회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연례회의가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비대면 형식의 Zoom 플랫폼을 활용해 대만 중의약대학교의 주관으로 연례회의를 재개하게 됐다.

     

    1부 회의에서 회원 대학들이 세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현황과 함께 최신 연구동향을 교류하는 등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경희대학교에서는 박진봉 교수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의과대학의 교육·연구·임상진료 현황을 공유했으며, 이재동 학장은 인류건강 증진이라는 목적을 위해 예방의학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융합한 형태의 ‘한의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의 출범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2부 회의에서는 GUNTM 회원 자격에 대한 규정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전체 정회원의 동의 하에 개정된 규정을 바탕으로 옵저버 회원인 말레이시아의 툰쿠 압둘 라만 대학교(Universiti Tunku Abdul Rahman·이하 UTAR)가 1회의 연례회의를 개최시 정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으며, 새로운 옵저버 회원으로는 태국의 마히돌 대학교와 베트남의 호치민 의약학대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13회 연례회의는 2023년 옵저버회원인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만 대학교의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GUNTM은 지난 2009년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각국의 선도적 전통의학 교육기관들을 초청해 전통의학의 교육·연구·진료 부분의 협력을 통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호주, 대만, 홍콩 등에서 경희대학교, 북경중의약대학, 광주중의약대학, 상해중의약대학, 대만 중의약대학, 홍콩침회대학교,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교 등 7개 대학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매년 각 대학을 돌며 회의를 진행하며 전통의학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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