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의사회, 고령 한센인 복지시설에 물품 전달

기사입력 2022.05.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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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의료소외 계층에게 마음 전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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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지난 18일 고령 한센인들의 복지시설인 에버그린사회복지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이정구 회장은 복지센터에 방문해 고령 한센인의 건강 관리와 실태 등을 듣고 관련 물품을 직접 기탁했다.

     

    한국한센총연합회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에버그린사회복지센터는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고령의 한센인들에게 전문요양서비스 등 생활 지원을 하고 있다. 한센병이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은 평균 3가지 이상의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현재 44명의 어르신들을 요양보호사 13명, 간호조무사 2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2명 등이 돌보고 있다.

     

    송정하 센터장은 “한센병은 리팜피신 600mg 복용 한 번으로 완치가 가능한 데도 여전히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며 “한센병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준 충청북도한의사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정구 회장은 “한센병은 완치가 가능한 데도 제때 치료받지 못한 이들은 신체의 변형이 와 안타깝게도 차별을 받고 있다”며 “약소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충청북도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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