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오미크론 전파력 상승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22.05.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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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모델링 분석 결과 발표

    스파이크.png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예측하기 위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모델링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델타, 알파 등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감염자의 세포수용체 결합을 ‘분자동역학 모의실험’ 방법으로 분석해 안정성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자동역학 모의실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법으로 결합에 영향을 미치는 거리, 결합자유에너지를 측정하는 실험을 말한다.

     

    분석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화하면서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의 안정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바이러스와 세포 간 결합 가능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해 세포 결합력 증가에 따른 오미크론 전파력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감염 시 구조적 안정성을 높여 결합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남대학교 강남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구조 모델링 분석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신호에 게재해 국내·외 연구진들과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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