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에 대한 한의 임상 근거 '공유'

기사입력 2022.05.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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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2022년 춘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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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정인철)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두통에 대한 한의치료: 침, 한약 외 어떤 치료가 있나?’를 주제로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두통의 도침치료(윤상훈 청연한의원장) △두면부 질환의 약침치료(윤현민 동의한의대 교수) △추나요법으로 접근하는 두통치료(신병철 부산대 한의전 교수) △두통에 대한 M&L심리치료의 임상적 접근(최보윤 보한의원장)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먼저 윤상훈 원장은 임상에서 활용되는 도침치료 현황을 소개하고 긴장성 두통을 치료하는 도침치료의 임상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긴장성 두통 중에서도 근육으로 인한 두통이 확실한 경우 효과가 좋았다”며 “두경부의 도침치료는 안전한 시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상에서 다빈도 질환인 두면부 질환을 설명하고 신경통 중심의 ‘수승화강’을 돕는 약침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현민 교수는 “두통에 대한 임상에서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수승화강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이 때 사용하는 약침요법, 냉자침 등의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신병철 교수는 두통에 대한 추나요법, 수기치료 등 임상근거를 제시하고, 두경부 추나요법의 안전한 시술을 위한 적응증, 금기증, 시술 전 검사 등을 소개하는 한편 실제 시행방법을 시연했다. 더불어 두통 치료를 위해 경추와 후두부 근육을 표적으로 하는 추나요법도 함께 소개됐다.   

     

    이와 함께 최보윤 원장은 M&L 심리치료를 활용한 두통치료 이론과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마음챙김'(mindfulness)과 '존재론적 사랑'(loving beingness)의 상태에서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는 방법'(focus and approach)을 통해 심리적 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통에 심리치료가 주요 치료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두통 환자의 현재 경험부터 시작해 핵심 신념으로 접근함으로써, 환자에게 두통 등 불편 증상을 야기한 기저의 심리적 원인을 깨닫게 할 수 있다”며 “내면의 리소스를 활용하고 리프레이밍 작업을 함으로써 이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인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현대인의 흔한 증상인 두통은 한의치료를 활용하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두통의 한의 치료에 대한 다방면의 임상 근거를 공유하는 이번 학술대회에 관심 가져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믈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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