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의료서비스, 의료인·환자 모두에 긍정 영향

기사입력 2022.03.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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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비대면 의료에 대한 인식 및 수용도 분석 결과’ 발표
    의료인의 경우 활용경험이 향후 활용의향에 크게 영향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28일 의료인과 환자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용경험에 따른 인식 및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진행된 의료인 및 환자 대상 디지털헬스케어 수요 및 인식조사 결과 중 비대면 의료(원격모니터링·원격협진·원격진료)를 중심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의 활용경험이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의료 유형별 활용 경험을 살펴보면 원격모니터링 서비스의 활용경험은 의사 56.7%, 간호사 68.8%, 환자 42.7%로 모두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활용경험이 있는 집단이 활용경험이 없는 집단에 비해 필요성에 대해 더 공감하고 있었고, 향후 활용의향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협진 서비스는 의사 16.2%, 간호사 12.6%, 환자 9.2%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유형 중 가장 적게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활용경험이 높은 편이었던 의사의 경우에만 활용경험에 따른 필요성과 향후 활용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사 35.7%, 간호사 18.6%, 환자 12.5%로 나타났는데, 의사의 경우 간호사와 환자에 비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낮은 수준이었으나, 활용경험이 있을 때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비대면 의료의 유형에 상관없이 의사, 간호사, 환자 중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가장 높은 군은 간호사로 파악됐다. 또 간호사와 환자의 경우 활용경험에 따라 필요성 인식과 활용의향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으나, 의사의 경우에는 활용경험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의사의 경우,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따른 환자 치료와 안전에 대한 책임 때문에 간호사나 환자와 달리 더 큰 우려와 불안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의 활용경험을 지원하고 다양한 실증사례를 축적함으로써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진흥원은 배포된 인포그래픽을 “해당 분석결과가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정책 수립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분석결과에 활용된 조사자료는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해 전화상담 및 처방 등 다양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집됐기 때문에 자료의 해석과 활용에 있어 모집단 대표성과 온라인 조사방식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의료에 대한 인식 및 수용도 분석 인포그래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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