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 ‘돌외’서 강력 항바이러스 효능 소재 발견

기사입력 2020.1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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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예방·치료 등의 소재로 활용 가능…항바이러스 산업화 가능성 열어
    제주테크노파크·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 성과로 특허 출원

    제주특산식물인 ‘돌외’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소재가 발견돼 특허 출원됐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이하 JTP)에 따르면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기옥 박사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 박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생물자원 돌외 추출물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찾아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의 대표 천연자원으로 손꼽히는 돌외 추출물에서 코로나 예방과 치료제 개발을 비롯 다양한 항바이러스 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 모델을 활용,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에서 항바이러스 실험을 수행한 끝에 돌외 추출물을 저농도에서 처리했을 때 바이러스 감염이 강력하게 억제된다는 것을 면역형광분석·유세포분석·바이러스 단백질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는 돌외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항바이러스 사이토카인인 INF-α,β가 비처리구와 비교해 40∼50배 이상 상승하며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제주테크노파크와 한의학연이 공동으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앞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한의학연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항바이러스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하는 초광역연계협력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경북-전북-충북 연계협력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앞으로 사업 참여가 구체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항바이러스 임상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연구팀은 제주 돌외에는 다양한 사포닌과 폴리싸카라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면역력 활성화에도 매우 뛰어난 천연소재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로 이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마진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돌외를 농가에 보급, 고부가가치 제주특산 자원으로의 개발 등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기옥 박사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 예방효과 및 코로나 등 다양한 예방과 치료제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천연물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식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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