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협에도 ‘성인지 감수성’ 열풍 상륙

기사입력 2020.10.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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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협 성평등위원회 발족…위원장에 백소영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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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위계에 의한 성차별 등 젠더 이슈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의장 민백기, 이하 한전협)도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했다.

      

    한전협은 2020학년도 2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하고, 백소영 홍보이사(경희대학교 한방병원.사진)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공의 수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성차별, 성폭력 문제를 접수·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한전협 성평등위원회는 피해를 입고 있는 전공의를 위해 핫라인 개설, 소송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전공의는 수련환경의 특성상 위계에 의해 성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일어났음에도 적절한 원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전국 한의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시행한 ‘한전협 성평등위원회의 업무 방향성 의견 수렴’ 설문 결과, 설문에 답한 53명 중 79.2%가 수련시 발생할 수 있는 성차별 위험요인을 조사하고 개선안을 논의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성폭력 피해 전공의 지원(69.8%), 반 성폭력 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 세미나 개최(22.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임상교원에게는 성인지 감수성 세미나를, 수련의에게는 환자로부터 당할 수 있는 성희롱을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으면 한다”, “채용시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백소영 이사는 “한의과 전공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공의의 근로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차별, 성폭력 등의 젠더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양성이 동등한 처우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백기 의장(국립중앙의료원)은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실제로 한전협의 조사 결과 상당수의 전공의가 성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한전협은 성평등위원회 활동으로 피해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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