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항불안제 처방 환자 작년보다 25% 증가

기사입력 2020.10.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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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한 불안 등으로 복용률 증가했을 가능성 있어
    이용호 의원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부작용 막아야 해”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올해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월까지 534만 5천 명(월평균 89만 명)이 처방받아 총 853만 6천 명(월평균 71만 명)으로 집계된 작년보다 25%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총 1980만 명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가 2018년 5월 이후 총 403만 명으로 전체 1980만 명 중 2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뒤로 △50대 387만 명(19.6%) △70대 334만 명(16.9%) △40대 273만 명(13.8%) △30대 194만 명(9.8%) 순이었다. 90대는 22만 명으로 전체 1.1%를 차지하며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매년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1.8배에 달했다. 2018년 5월 이후 여성 환자는 총 1280만 명으로 전체 1980만 명 중 64.6%를 차지했고, 남성은 700만 명으로 35.4%에 그쳤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분노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환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해 우려스럽다”며 “2~30, 40대 젊은 층에서도 처방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과도한 의존, 중독, 부작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은 “코로나 세대 트라우마를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서도 항불안제 처방에 대한 면밀하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항불안제는 흥분, 불안, 고통을 억제시켜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중독, 오남용 우려가 있어 2018년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별도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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