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의학, 종로와 만나다’ 프로그램 주민들에게 큰 호응 얻어

기사입력 2019.11.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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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종로 건강포럼 개최, 한의학 주제로 강연 펼쳐
    거북목 예방법 등 한의학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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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종로구가 지난 20일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2019 종로 건강포럼’을 개최했다.

     

    2013년 5월을 시작으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건강포럼은 ‘전통 한의학, 종로와 만나다’를 주제로 주민들 스스로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유용한 한의학 지식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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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한의사회 박용신 부회장

    이날 ‘조선 한의학의 중심, 종로’ 주제 발표를 맡은 서울시한의사회 박용신 부회장은 “한의학은 조선시대부터 나라 전체 의료를 담당한 핵심적인 요소였다”며 “질병을 치료하고, 약을 수집하고, 약을 제공하는 등 한의약은 오래 전부터 체계적으로 우리 삶에 깃들여 있었다”며 운을 뗐다.

     

    또한 박 부회장은 전의감, 혜민서, 활인서가 각각 조선시대의 의료행정체계를 관장한 부서임을 강조하며, “한의학의 발전에 근간이 되는 이와 같은 부서의 터가 종로에 남아있다”며 “종로야말로 한의학 역사의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종로구 한의사회 이승환 부회장이 ‘거북목 예방’을 주제로 △척추의 구조와 경략에 대한 이해 △잘못된 생활습관 △거북목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 △효과적인 거북목 예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예방하고 자세를 교정해 주민 스스로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부회장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잘못된 습관들이 거북목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다면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거북목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르게 서 있는 자세, 좋은 베개 선택기준 등 일상에서 몸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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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한의사회 이승환 부회장

    거북목을 유발시키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고개를 숙이고 책 읽는 자세 △등받이 없이 양반다리자세 △옆으로 누워 TV보는 자세 △짝다리 등이 있다.

     

    이 부회장은 이와 같은 생활습관들이 지속되면 긴장성두통, 편두통, 목디스크, 경추추간판 탈출증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거북목을 예방하기 위해서 올바른 자세교정과 충분한 운동 그리고 경혈 지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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