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이 지난 24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서울한방병원 4층 HYEHWA HALL에서 내․외빈 및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원식은 △내·외빈 소개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병원 건축 소개 △병원운영 방향 소개 △혜화의료원장 환영사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윤방부 아산충무병원 재단회장, 이진용 경희대학교한방병원 병원장 등의 순으로 축사가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테이프커팅식, 병원 투어, 리셉션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문정 법조단지 내에 위치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은 지난달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지상 13층, 지하3층 총 50병상 규모로 동서암센터, 통합면역센터, 척추신경재활센터, 여성의학·소아청소년센터, 혜화진료센터 등의 외래센터를 갖추고 9명의 전문의가 한·양방 협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화승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50개 병상이 채광이 잘돼 환자 치료의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통합 암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용철 혜화의료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한방병원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설계사 및 시공사, 교직원, 그리고 지역주민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대전, 천안, 청주에서 한의대학교 부속 병원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에서 프리미엄 실버케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해 가는 게 보통인데 지방에서 서울로 온 것은 의미 있다고 본다”며 “정부 지원이 침, 뜸 부항 위주로 가다보니 한의계의 급여화가 제한적인 측면이 있으나 융합과 통합이 중요한 시대, 의과와 한의과가 난치성, 만성 질환에서 협진해 한의가 외연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용 경희대한방병원장은 “한방병원을 운영해 보면 한의계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다”며 “경희대 암 병원에 근무 중인 서울대 출신의 한 양의사는 암은 수술이나 화학, 방사선 치료로는 거의 실패했기 때문에 면역력이 대두되고 한의약이 역할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통합 암치료의 선두주자인 대전대병원의 혁신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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