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의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한의진료 자원봉사

기사입력 2019.08.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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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선수 진료 지원 및 한의학 실용성 알리는데 '큰 역할'

    1.jpg[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한의진료실'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


    대회를 앞두고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상호 학생 등 9명의 한의과대학 지역사회 의료활동반은 진료 보조, 환자 진료 차트 작성, 예진, 통역, 한의학 홍보, 논문자료 수집 등을 맡아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시행된 한국적인 가치가 접목된 새로운 진료 체험을 지원하고, 부상 치료 및 회복에 있어 한의학의 실용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이집트 다이빙 선수들과 영국 아티스틱 선수 등 외국인선수들이 침 치료를 받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스라엘의 팀닥터가 침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문의하는 등 선수촌 메디컬센터 내 한의진료가 세계 각국 선수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이빙 코치인 스티브 글래딩이 진료를 받은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은 종목에 상관없이 많은 선수가 내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선수들도 침, 추나요법, 부항 등 다양한 한의학 치료 효과도 만족해 하면서 재방문 예약을 하고, 직접 촬영한 진료 과정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등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대부분의 외국인선수들은 "도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파도 단순 처치나 간단한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며 "한의진료실의 침, 부항, 추나요법 등과 같은 치료 덕분에 도핑에 대한 걱정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의학과 지상호 학생(본과 2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방문하는 국제대회에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더욱이 그들이 우리 한의 진료에 만족해 하고, 꾸준히 내원해 호전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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