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방두피관리협회 장성환 초대회장

기사입력 2005.0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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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견제보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경영철학 논리가 적용돼야 합니다.”

    대한한방두피관리협회 장성환 초대회장은 피부미용관리 전문가집단을 아우르는 정책이야말로 한의학의 영역확대를 위한 구심점이 될 것임을 밝혔다. 즉, 암묵적으로 존재했던 상호간의 반목도 실용주의 앞에서는 그저 껍데기일 뿐, 균형적인 파트너쉽을 통한 시너지 효과창출이야말로 상호간의 윈윈전략인 셈이다.

    장 회장에 따르면, 협회창립은 한의계의 ‘선점’이라는 점에서 비교우위경쟁분야. 장 회장은 “최근 무모하게 한약 독성론을 제기한 양방내과의사회처럼 관련된 양방학회의 질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한의학적 이론이 피부미용전문가 집단의 인정을 받아 협회창립의 결실을 맺은 것은 전략적으로 한수 위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또 “차제에 학술적 이론의 기틀이 완성되면 어떤 집단도 무시하지 못할 것”임을 못 박았다.

    한의계 내부의 반감에 대해 장 회장은 “충분히 인정한다. 하지만 그들도 한의학시장이 좁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이 협회고문자리를 수락한 것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최근의 한방CT촬영 및 내과의사회의 한약독성론 제기 등 현안문제에 대한 개원협의 발 빠른 대처능력에서 비쳐졌다.

    장 회장은 “대구한의대가 한방화장품(매향)을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한의사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었던 결과”라며 “피부미용전문가 집단 등 관련학문 단체와의 다각적인 협력시스템이 전략상품 개발의 관건”임을 말했다.

    이처럼 협회의 창립은 한의학적 ‘치료’와 피부미용 ‘관리’의 결합을 통한 상호간의 윈윈전략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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