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의계 미래 결정될 중요한 시기,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돼야”

기사입력 2018.04.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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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전라북도한의사회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한 양선호 회장.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개혁방안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향후 한의학과 한의사의 미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한의계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회원과는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 중앙회가 바른 방향으로 갈 때에는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고 잘못된 길로 접어들려 하면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지부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힌 양선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 회장



    양선호 지부장4

    한의계 보장성 확대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 있어
    한의계에 필요한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승리의식


    - 제26대 전북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비급여의 급여화로 요약되는 문재인케어 시대는 향후 한의학과 한의사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때에 전북한의사회 회장으로서 직무를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전북한의사회 전임 김성배 회장님께서 열정을 갖고 훌륭하게 임기를 마치셨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욱 크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회원을 믿고 충실히 노력하면 성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다.



    - 임기동안 어떠한 일을 하고자 하는지.

    첫째는 회원들이 마음 놓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회원들의 주머니를 조금이라도 불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한의보장성 강화를 통해 실현될 것이다.

    회원들에게 3대 공약으로 △생애주기별 한의 보장성 강화(난임 사업 확대(여성), 청소년 금연 사업 활성화(청소년), 한의 비만 치료 확대(성인), 월경통 치료 사업(여성)) △회원 복지사업 강화(동아리 사업 활성화, 신용카드 혜택 강화 등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회원복지 사업 발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라북도한의사회를 제시한 바 있다.

    3대 공약 중 생애주기별 한의 보장성 강화 사업은 계속 추진해야 할 사업이고, 회원복지사업 강화는 올해 중점사업이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은 올해 그 기틀을 놔야 할 것이다.



    - 회원들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은?

    우선은 자동차보험이다. 전체 의료비 중 한의원 총 진료비 비중은 3%를 약간 넘는 정도지만 자동차보험에서는 10배 정도 증가해 30% 정도이다.

    또한 자동차보험에 있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렇게 좋은 한의약을 제도와 체계가 더 잘 정비된다면 더 많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전북한의사회에서는 자동차보험 홍보를 위해 플래카드 사업, 라디오 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다. 이를 계속 강화할 생각이다.

    다음은 한의보장성 강화 사업이다. 생애주기별로 난임사업 확대, 금연사업 활성화, 비만치료 확대, 월경통치료 확대 등 한의학의 강점이 있는 분야를 지역과 연계해 경영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소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전주 완산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동창회의 캐치 프레이즈가 ‘소화제’였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 의 줄임말이다.

    소통과 화합의 힘이 바탕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큰 현안을 추진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회원과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 한의학이 국민에게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2013년 3.76%였던 한의원 총 진료비 비중이 2017년 3.16%까지 떨어지는 등 한의계가 어려운 시기이다.

    한편으로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개혁방안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저는 이 시기가 한의계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다.

    첩약 건강보험 도입, 약침보험 확대, 한약제제 보험 확대, 한방물리요법 확대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때 한의학은 국민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전북한의사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라북도에는 한의과대학이 두군데가 있고, 대학 한방병원은 세군데가 있다.

    인구는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인구대비 한의원의 수가 많고 경영도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의학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다. 지부 회비 수납률도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그리고 전라북도 하면 전통적인 양반도시다. 그만큼 회원들과 도민들이 착하고 정도 많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왜 안 될까’ 라는 패배의식이 아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승리의식이다.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중앙회와 회원 중간에서 제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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