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우수성 주제로 영어 그림책 발간 해외에 소개

기사입력 2018.03.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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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한의약은 매우 우수하다고들 말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한의약을 주제로 한 영어 그림책 시리즈와 한의약 전문서를 발간해 아마존 등 해외출판가에 소개하고 있는 회원이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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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민·권효정 원장 올댓코리안메디슨 운영, 한국 한의학 세계에 알리기
    Coco’s Magic 영어그림책 3탄 발간, ‘On herbal medicine’ 전문서 출판
    “Korean medicine의 우수성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자료 턱없이 부족하다”



    Q. 본인을 소개해 달라.
    A. 올해로 개원 8년차 한의사다. 경기 성남시에서 경희고정민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고정민 원장이며,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을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한의학 관련 출판, 번역, 강연 등을 하는 (주)올댓코리안메디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Q. 올댓코리안메디슨의 주요 사업 영역은?
    A. 올댓코리안메디슨에서는 한의학을 잘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영어 그림책 시리즈 외에도 미국, 유럽 등지의 의사, 대체보완의학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볼 수 있는 심도있는 내용을 다룬 책들을 출판하고 있다. 한약, 침 등 한의학의 주요 치료 기술들을 깊이 있게 다룬 서적과 함께 앞으로 소아과, 부인과, 내과 등 질환군 별로 나누어 수준 높게 다루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학 논문의 한영(韓英) 번역 및 통역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여 해외 유명 저널들에서 한의학의 장점들이 잘 소개되어 실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Coco’s Magic 영어그림책 시리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
    A. Coco’s magic 시리즈는 코코라는 한국의 6살 유치원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코코의 집과 유치원 등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에피소드에 한약, 침, 뜸, 부항 등 ‘Korean medicine’ 을 녹여낸 영어 그림책 시리즈다. 어린 아이들에게 생소하고 다소 무서운 침, 한약 등을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해 고안됐다.
    코코라는 아이가 부르는 마법은 한의사인 엄마의 ‘한의학’ 도움을 받아서 부리게 되지만, 주변 사람들은 코코의 마법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기획은 후배 한의사 권효정 원장과 함께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편의 시리즈로 소개됐고, 4권은 곧 그림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Q. Coco’s Magic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A. 1권에서는 부끄러움 내지 예전의 충격이나 상처 등의 영향으로 친구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친구가 코코의 도움과 엄마의 한약 처방이라는 마법을 통해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2권은 야뇨증을 다루고 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충분히 경험할 법한 성장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셈이다.
    3권은 캠핑을 가게 된 코코네 유치원 친구들 중 한명이 다치게 된 상황에서, 침을 맞은 후 그 자리에서 바로 나아지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특히 다친 부위 자체에 침을 놓는 방법이 아닌, 전혀 다른 위치에 침을 놓는 방식(원위 취혈)을 그리고 있다. 침 시술에 대해 다소 심도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2155-26-1Q. 한약을 다룬 전문서 ‘On herbal medicine’도 출판됐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인가?
    A. 미국이나 유럽의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물론 이 책을 접하는 환자 입장의 일반 독자들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한약이 다루어지고 처방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만약 환자의 입장으로 접근한다면 처음 한약을 처방받고자 할 때, 한약재가 어떻게 보관되고, 처방이 내려져서 그 한약을 자신이 복용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Q. 또 다른 전문서적 출간도 예정돼 있는가?
    한약에 대해 다루었으니 침, 부항, 뜸, 그리고 미용침, 약침과 같은 한의약의 신기술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또, 각 질환군별로 나누어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등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다.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과 같은 한의학 고전의 경우 번역본이 나와 있긴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행간을 읽지 못하는 경우 ‘so what?’ 같은 의문들이 속출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새로이 번역본을 낼 계획도 있다.

    Q. 올댓코리안메디슨을 운영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시간이 부족하다. 한의원 진료를 하는 것은 물론 아이를 키우면서의 모든 과정들이 올댓코리안메디슨에서 내는 책들에 영감이 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병행하기에 시너지만 나도록 시간을 더 잘 활용하고 싶다.

    Q. 올댓코리안메디슨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제가 2000년도 학번으로 경희대에 입학할 때 경희대에 걸려 있던 캐치프레이즈가 ‘한의학의 국제화’였다. Korean medicine이 많이 알려진 부분도 있지만, 아직은 중의학이나 다른 대체 보완 의학과 같이 있을 때 마땅히 우수성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학부 때부터 꿈을 함께 나누다 현재는 다른 지역에서 한의 진료를 하고 있으면서 2년 전부터 올댓코리안메디슨을 함께 하게 된 권효정 원장(경희대 2001학번, 대구명성요양병원 한방과장)과 함께 제대로 Korean medicine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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