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협 정총…김현수 신임회장 선출

기사입력 2004.06.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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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서대현·이하 개원협)는 지난 27일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현수 전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전원총회를 분과학회별 대의원을 중심으로한 대의원제로 변경하고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한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개원협은 김현수 전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를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현 조연제 의장과 이종섭·예희수 부의장으로 구성된 의장단을 유임키로 하고 조종진 감사를 선출, 유임된 박왕용·이상헌 감사와 함께 감사단을 구성했다.

    김현수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대 집행부는 조직안정화 및 졸업후 의학교육 강화, 인정의제 시행과 정착에 주력해 많은 성과를 낳았다”며 “향후 개원협은 의권침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비롯 의료보험 및 일반진료에서의 개원한의사 업무 영역 확대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추진에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2004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어 개원협은 그동안 비약적 발전으로 전원총회와 대의원제를 병행하기 위한 규약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분과학회 회원 최소 50인에 3인의 대의원을 배정해 추가 회원 40인당 1인의 대의원을 배당하는 방식의 대의원제 규약안을 승인했다.
    또 한의술에 대한 의료보험 부분과 개원한의사의 업무영역의 확대를 위한 정책사업을 주안점으로한 2004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인당 연회비를 12만원으로 책정한 11억3천8백4십4만원을 2004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한의사인증제도와 관련 인정의제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3회 인정의 업무를 수행해 나가되 한의협과 시행방안 및 구체적 일정을 조율키로 했으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출연금과 관련, 5천만원을 출연하고 향후 추가 출연이 필요한 경우 총회를 통해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한편 개원협은 이날 한의사 전문의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데 이어 약대 6년제 합의 문제에 대해 ‘이번 합의는 한약학이라는 학문을 협상의 도구로 전락시킨 파렴치한 행위이며 한약을 다시 난도질하는 집단이기주의의 횡포이자 한약학 학문과 한약사 직능에 대한 무자비한 테러’라며 ‘약대 학제연장이라는 목표에만 급급한 약사회의 전방위 접촉과 보건복지부의 외압에 대해 굴복하고 회원의 의사를 결집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문은 원천무효임을 천명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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