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C 발전 위해 홍보 강화해야 ”

기사입력 2005.06.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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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이 지정한 전국 13개 의과대학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제1회 연합심포지엄이 경희대 서울캠퍼스 크라운관에서 열렸다.

    지난 2002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가 지정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오명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MRC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도 중요하지만 정부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리와 PR 등의 노력을 스스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초의과학센터 지원사업은 과학기술부가 기초의과학 부문에 대한 장기적 연구개발 활성화 및 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이를 생명공학 분야에 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초의과학부문의 연구활동이 활발한 곳을 MRC로 선정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한국과학재단은 현재 13개의 MRC를 운영 중이며, 올해 5개의 센터를 추가로 선정했다.

    기초의과학하면 언제나 서양의과대학이 국내 유일의 초강력파워로 대처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이미 지난 4월 경희대 서울캠퍼스 크라운관에서 개최됐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어떻든 기초한의과학연구센터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된 한의학 기초학술심포지엄이 준비위원인 기초학 교수 몇 사람이 박사학위 실험대행 문제로 입건되면서 무산된 것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와관련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준비위 관계자는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회 대회는 양방대학들과 비교해 시기나 격과 질에 있어서도 한 발 앞섰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늦었다고 포기하지 않고 금년 하반기에는 꼭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 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기초한의학의 신뢰성은 땅에 떨어지고 궁극적으로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 지적재산권 보호 등 새로운 MRC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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