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예방물질 발견

기사입력 2005.04.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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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부의 특정연구개발사업인 ‘한약을 이용한 당뇨병 합병증 질환 치료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한약제제연구부 김진숙 박사(사진)팀과 조선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수치 한약재로부터 당뇨의 합병증을 막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김진숙 박사팀에 따르면 당뇨 유발 백서를 이용한 전 임상 실험에서 KIOM-79를 당뇨 발병과 동시에 90여일간 투여한 결과. 수정체, 좌골신경, 신장에서 당뇨병이 만성화될 때 생성되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최종 당화산물과 소비톨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뇨유발군의 안구 혼탁 발병율은 45.5%인데 비해, KIOM-79 투여군은 27.3%로 현저하게 안구혼탁 발병율이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도 합병증 유발인자인 엔에프카피비(NF-kappa B)가 활성화되면 핵으로 이동하여 iNOS를 발현시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이때 KIOM-79는 NF-kB가 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당뇨병성 합병증 예방에 탁월한 감초, H-471, 초갈근, T-593 등 네 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원천물질(KIOM-79) 개발과 관련, 국내 및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상태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 김진숙 박사는 “올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2003년 기준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40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1%로 나타났다”며 “당뇨합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서 한약재로부터 합병증을 막는 물질을 발견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핵심기술체계를 마무리한뒤 내년 중반중 라이센싱 아웃해 산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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