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체 세계적 석학 ‘한자리에’

기사입력 2005.03.18 10:0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 나라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은 세계시장에서 손꼽을 만한 제품을 가지고 판가름할 수 있다. 정부는 2001년부터 정보기술, 나노기술과 함께 바이오기술을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 ‘황우석연구소’라는 개인연구소까지 설립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신상구)은 지난 18일 약물유전체학 연구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Pharm acogenomics: A Step Toward Personalized Medicine’이라는 주제로 독일의 Zanger 박사, 미국의 Zhu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50여편의 연제와 우수연제가 발표됐다.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약물유전체학의 발전은 향후 10년 이내에 각 개인의 유전정보에 따른 맞춤 약물요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한국인의 유전형에 맞는 적정약물 요법을 개발하고 국내 약물유전체학 연구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물유전체연구사업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유전체지도를 완성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한약물유전체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한약물유전체학회(회장 신민규)도 한약재 속 단백질 종류를 분석해 데이터화하는 지도작성에 착수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민규 회장은 “98%이상의 질병이 단백질을 매개로 일어나는 만큼 프로테오믹스데이터를 종합하다보면 한방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제에 각종 바이오퓨전연구사업 등 주요 성장동력 분야에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는다면 한·양방 유전체연구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 제품개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