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화된 침구 임상연구 진행

기사입력 2005.03.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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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베스트웨스턴 레전드호텔에서‘EBM확립을 위한 침구 임상연구자 워크샵’을 개최,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국내 9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의 임상교수 및 전문의들과 임상통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실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요소와 현재 한방 임상시험, 특히 침구임상시험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따라 워크샵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신임희 교수의 ‘임상연구 통계’ 발표를 시작으로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과 침구 임상시험(서정철 대구한의대 교수) △임상시험의 개요와 동의서 취득(이승덕 동국대 교수) △임상시험위원회(IRB)의 구성과 역할 (김성철 원광대 교수) △임상시험자의 책임과 역할(육태한 우석대 교수) △침구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의 처치(이상훈 경희대 교수) △EBM으로서의 randomization과 blinding(이은용 세명대 교수) 등 임상시험의 개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침구 임상시험에서의 end point(서정철 대구한의대 교수) △침구 임상시험에서의 outcome measurement(홍권의 대전대 교수) △증례기록서(CRF) 작성법(송호섭 경원대 교수) △임상시험에서 monitoring의 개념(우현수 경희대 교수) △침의 안전성(safety)에 관한 임상 연구(KIOM 한성수 연구원) 등 침구 임상시험 현장에서의 문제점도 보고됐다.

    특히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 연구사업은 향후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는 침구치료법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 도입은 물론 한국 한의학적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프로토콜 개발과 침구치료의 효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KIOM 의료연구부 최선미 박사는 “침구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한의학적 임상 적용에 맞는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침구 임상연구 진행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침구 임상시험 지식들을 축적해 오는 6월 중 침구 임상시험 워크샵을 개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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