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평균수명 연장은 계속될 것”

기사입력 2005.02.11 11:2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5021141209.jpg

    인간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병장수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 건강하게 살기 위한 장수를 염원하는 생각도 시대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공통된 의식은 오직 하나다. 100세 이상 장수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동서고금을 통해 한결같이 이어져왔던 인식이다.

    그런데 캐나다 오타와 심장연구소의 봅 로버츠 박사가 ‘2050년 인간의 평균수명이 150살로 연장되고 향후 100년 후엔 지금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봅 로버츠 박사는 최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연에서 2010년경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300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1900년 인간의 평균수명은 36살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80살로 2배 이상 길어졌다”며 “같은 추세가 향후 100년 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로버스 박사의 예상대로 한세기 이후 인간수명이 3백살이 된다고 가정해 봐도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당장 지구생태계질서가 파괴되고 그것을 회복하는데는 비용과 시간을 쏟아부어도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지구촌은 좁고 인구는 늘어나는데 반해 노동력은 줄어드는 사회에선 바른 건강의 물길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일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고려장’ 제도 같은 비윤리적 행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건강을 증진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 적어도 90세가 넘어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사회적·영감적 안녕질서를 구축하는 범국가적 전략이 요구된다.

    이는 보건복지부 정책만으로는 오히려 부족함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의학적관과 한방공공의료기반은 자율적인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 등 한방기반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