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바이오산업 국가 관심 ‘절대적’

기사입력 2004.12.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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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예산처가 대구경북의 한방바이오산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계획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수정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한방바이오산업 사업비는 4천205억원(국비 1천941억원 포함)에서 843억원(국비 398억원 포함)으로 축소됐으며, 당초 사업기간도 2016년에서 2009년까지로 단축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대구한의대학교 생명자원개발연구소(소장 박찬성)와 경북TP한방생명자원특화센터, 한방식품과학부 등 세 기관이 공동 주최로 대구한의대 학술정보관에서 ‘한방생약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과 산업화’를 주제로 ‘2004 생명자원개발연구소 산·학·연 협력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박찬성 소장은 “산업체와 연계한 대구경북의 한방바이오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민건강증진에 새로운 활로 모색은 물론 산·학·연 공동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의 지적대로 한방바이오산업이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사업비지원이 요구된다. 최소한 압축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전략을 짜야 하며, 기술·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이 사업전략의 핵심이 돼야 한다.

    이와함께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전문성을 지닌 한방산업육성협의회 한약진흥재단 같은 기술혁신, 산업화 추진기구가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
    정부수립 이후 지난 해 8월 육성법이 제정되고 금년 8월 정식 효력이 발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진기구가 설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이다.

    예컨대 기획예산처가 당초의 사업계획을 80%나 삭감한 것도 알고보면 한방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산업과 기술혁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차제에 확정된 사업계획만이라도 껍데기만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한방바이오퓨전사업’을 국가 동력사업으로 혁신을 일궈가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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