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대체의학 표준화 지침 마련

기사입력 2004.09.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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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한의사협회 전국직능이사 워크샵에 참가했던 WHO 서태평양지부 최승훈 전통의학자문관은 동양의학이 세계 중심의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만성질병을 다루는 침술, 안교, 추나, 건식, 기공, 봉침, 아로마 등 전통적인 치료기술의 표준화, 규범화, 체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대한의학회 산하 보완대체의학(CAM) 프로젝트 위원회(위원장 김건상)가 2일 ‘CAM 워크샵’을 개최, 빠른 시일내에 각종 보완대체의학의 검색전략을 마련, 등급체계와 평가영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10월에서 내년 2월 사이 1차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거쳐 5월 열릴 31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최종적인 보완대체의학 표준화지침을 발표키로 했다.

    이날 보완대체의학의 등급화 및 분류체계와 관련 서울의대 허창훈 교수는 △Alternative Medical System(중의학, 침술 등) △Mind-< Interventions(요가, 태극권 등) △Biological Based Therapy(아로마요법, 태반요법 등) △Manipulative & < based therapy(지압, 맛사지 등) △Energy Therapies(기공술, 색깔치료 등) △Unclassified(수맥, 수지침,봉침 등)등 6가지로 구성된 분류체계를 제시했다.

    이는 양방의학회가 기존 한방의료 분야까지 보완의학이라는 미명아래 자직능 확대의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각종 보완의학의 표준화 지침을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근거를 마련함으로서 법적 제도적으로 자직능의 영역으로 편입시키자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같은 태도는 아직도 일제의 식민잔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발상이며 한의약육성법 입법취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는 더 늦기전에 한의약육성의 필수적인 학문들이 보완의학으로 둔갑해 서양의학 직능으로 편입될 수 있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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